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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방금 시사회 봤습니다. 튜브
intro0001 2003-06-03 오후 11:27:21 818   [0]

솔직히 별기대 않하고 봤는데......

정말 2시간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쉬리에서의 촬영기법이 그대로 도입된것 같네요.

총격전에서 클로우즈업해서 화면 흔들리며 잡는 기법이랑,

관객 감정몰입 시킬 때, 카메라 거칠게 회전시키는 것이랑...

하지만 쉬리보다는 최소한 촬영에서 만큼은 한발 앞선것 같네요.

주인공 독백시 주위 슬로모션 처리하여 집중효과를 유발하는 것,

거의 영화 마지막 부분에 김석훈의 모습을 배두나가 캠코더로 잡는 모습

(아마 독백처럼 "기억"하겠다는 의미인것 같음)

전반적으로 탄탄한 시나리오로 철저히 공식되로 만든것 같네요.

물런, 몇몇 옥에 티는 있지만 그저 '영화니까'하고 그냥 넘어간다면

좀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영화 초반부에서 중반부까지는 화끈한 액션이, 후반부에는 그레이톤의 슬

픔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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