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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 던전 드래곤 > 던전 드래곤
cajor 2001-04-14 오후 11:54:15 1199   [3]

 마법과 드래곤이 공존하던 시대...

 '이즈멜'이라 불리우는 왕국이 있었습니다.

 이 왕국에는 드래곤의 지휘권을 가진 왕족과 마법사로 구성된 의회, 그리고 평범한 시민 계급... 이렇게 세 계급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왕족과 의회의 소수 상류층 사람들을 위해 평범한 시민들은 죽어라 일만 해야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왕이 죽고, 왕의 딸인 사비나 공주 (도라 버치)가 후계자로 지목됩니다.

 그녀는 열린 생각의 소유자로 왕국의 불합리한 계급제도를 없애려고 합니다.

 그동안 수많은 특권을 누려온 의회는 이에 반발하고, 이즈멜 최고의 마법사 프로피온 (제레미 아이언스)은 이 기회를 노려 공주를 몰아내고 자신이 왕이 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왕족이 가지고 있는 '로얄 셉터' (드래곤을 지휘할 수 있는 신성한 지팡이)에 대적할만한...

 드래곤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레드 드래곤'을 지휘할 수 있는... 전설 속에 묻혀있던 '사브릴의 지팡이'를 찾아야 하는데...

 이 영화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던전 드래곤]이란 유명한 동명의 게임을 그대로 영화화한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영화화한 거 치고는 너무 형편없었습니다.

 게임... [던전 드래곤]이란 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스릴감이나 재미등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잘 조합하여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게임에서 느꼈던 재미나 스릴감...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없습니다.

 거기에 영화의 내용도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주인공이란 사람의 연기도 어설픕니다.

 그리고, 게임처럼 시련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면 그들에게 도움이 될 친구나, 물건을 하나씩 얻게됩니다.

 그런 것을 보면 게임을 원작으로 했구나란 것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

 그건 그렇고, 주인공 격인 좀도둑 리들리(저스틴 왈린)와 스네일즈(말론 웨인즈)...

 리들리는 처음에는 좀도둑에 불과했지만, 점점 기사(?)다워집니다. 사랑을 위해... 뭐, 나중에는 진짜 기사가 되지만... ^^;

 그리고 스네일즈역의 '말론 웨일즈'는 다른 영화에서의 흑인들이 주로 맡는 역할들... 말많고 까불대다가 중간에 사라지는(?) 그런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래도 할 일은 다하더군요. ^^;

 물론 그때문에 영화는 나름의 재미를 더하게 되었지만... 조금은 식상한 맛(?)도 없잖아 있더군요.

 거기에 망가진 '제레미 아이언스'...

 그 사람은 이 영화에 왜 출연했느지 조차 모를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뜻 모를 주문이나 읊조리다가 사라지는(?) 역할... 카리스마적인 악역을 한번 해보고 싶었던 거 같은데... 영화의 선택을 잘못한 거 같더군요. ^^;

 아무튼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 모든 게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자신의 첫 영화는 무조건 [던전 드래곤]이란 게임을 영화화하는 것이라고 해서,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는 감독의 말에 믿음이 안가는 것은... 과연 저만일까요?

 영화 제작에 대한 속사정은 잘 모르지만, 아무튼 기대했었던 작품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영화에서 유일한 볼 거리라면 바로 컴퓨터 그래픽입니다.

 하늘을 나는 드래곤의 모습이나 여러가지 마법들... 아무튼 컴퓨터 그래픽... 그 하나만큼은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그 볼거리를 위해 2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의 이 영화를 본다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닐지... ^^;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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