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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그건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튜브
funnyzone 2003-06-13 오전 12:34:38 1721   [3]
일단... 우연히 보게 된 포스터와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전혀 주지 못했다.

근데... 다 보고 나니... 생각보다 꽤 볼만한 재미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너무 눈에 힘들어간 악당 박상민과 카리스마 없는 주인공 김석훈에 비하면 배두나의 연기는 보기 좋았다.

영화를 보고 있다 보면... 우리 나라 전철이 어느 새 그 정도로 발전했나... 우리 나라가 혹시 선진국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영상이 풍성하고 멋있었다. (특히 지하철 중앙통제실, 미항공우주국 나사의 그것과 견주어도 될 듯...)

조연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져서 영화 끝난 후에 친구들과 할 말이 많았던 영화였다. 결말이.. 좀... 그랬지만... 뭐... 그 정도면 아주 나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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