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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부스> 우리 모두 착하게 삽시다~~~ 폰부스
openlee 2003-06-16 오전 12:03:13 1021   [2]
<폰 부스>... 공중 전화 아니 전화는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의 하나가 됐다.
어느 순간 그러한 전화 때문에 자신의 생명이 위협을 받는다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공중 전화를 소재로 한 <폰 부스>...

영화 개봉 전 미국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었고,
조엘 슈마허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는 작품이고,
콜린 파렐이라는 배우에게 관심이 가던 참이라...
(물론 <데어 데블>의 불스 아이 때문에 쬐끔 실망하기는 했었다...)

영화 오프닝 씬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한다.
전화걸리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전화기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흥미로웠다.
전파가 흘러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통화하는 모습으로 이어지는게...
정말 징그럽게 많은 사람들이 전화기를 붙들고 있구나 싶더군요.
물론 저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한명이기는 합니다만... 6(^_^);

영화의 스토리는 모두 잘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들은 영화정보나 영화소개를 찾아보시구요.)
영화에서 콜린 파렐은 뉴욕의 잘나가는 에이전트입니다.
멋진 옷 쫘악 빼입고, 비서(?) 거느리고 전화 통화하느라 바쁩니다.
하지만 좀 있으면 어떤 녀석이라는 것이 파악이 됩니다.
잔머리에, 치사하기 이를데 없는 녀석이죠.
스투라는 역할은 콜린 파렐이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들과 다른 역할인데,
콜린 파렐은 정말 얄밉게 연기를 잘하더군요.
그리고 영화 중반 이후 협박당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연기 또한 잘 하더군요.
덕분에 디카프리오 맞붙는 알렉산더 대왕의 역할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악당으로 나오는 키퍼 서덜랜드의 목소리 또한 장난이 아닙니다.
음성 변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화기를 통해서 들리는 목소리는 으스스하게 합니다.
평상시에도 키퍼 서덜랜드의 목소리같은 목소리로 전화가 온다면 흠찟 놀랄 것 같습니다.
<폰 부스>를 살려주는 것은 콜린 파렐의 연기도 한몫하겠지만,
키퍼 서덜랜드의 으스스한 목소리도 그에 못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더운 여름에 스릴러 한편 좋을 것 같네요.
스릴러 좋아하는 분들께 감히 추천해봅니다.
콜린 파렐 좋아하시는 분들께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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