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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맨 앞자리였는지라 영화가 시작하기전 홀라당 자리를 옮겼다,,어디로??어디긴 매진이었기때~~문에 계단에서 봤다
긴팔과 긴다리 역시 긴얼굴의 네오는 더욱더 강력해져서 이제는 날아오는 총알 백개를 손바닥하나로 떡하니 막아내고 여차싶으면 슈퍼맨처럼 피융~~빛의 속도로 날아가버린다,,멋진놈이다,,,
스미스요원 백명치랑 싸울때는 조금 우스워서 킥킥대다가 나중에는 짜증나다가,,조금더 나중에는 피융날라가버리는 바람에 허무하긴했지만,,어째서인지 스미스요원과의 격투신에서는 슈렉의 피오나공주가 자꾸 생각나는지,,,움직임이라는게 너무 흡사해서,,슈렉은 매트릭스를 패러디하고 매트릭스는 슈렉의 기술을 썼나보다 어쨋든 지금도 그 장면만 생각하면 우습기만하다,,
그리고 우리의 스미스요원 백명치는 싸움이 끝난후 다들 어디로 사라지는걸까,,끝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모피어스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것만같은 배우 로렌스 피쉬번은 시종일관 흉내내기도 힘든 요가자세 팔뒤로해서 팔꿈치 잡기를 조금의 흔들리도 없이 카리스마 좌악 뿌려대며 여전히 멋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의 예언에 대한 믿음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어쩐지 심술궂은 고집쟁이로 전락해버린게 아쉽기도 하다
어쨋든 신나고 흥미롭지만 여전히 어리둥절한,,, 수민이의 말대로 애니매트릭스를 어서 챙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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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8 오후 12: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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