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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봉]<언세드>아무말도 마세요..질문도 필요 없고요.. 언세드
jabongdo 2003-06-20 오전 10:52:16 1603   [0]
누구에게나 어떤 말못할 생각이나 사실, 기타 등등의 것들이 있다. 이러한 사항은 전 세계, 전 인류에 있어서 공통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 영화는 이러한 보편적인 주제를 소재로 택해 스릴러라는 장르를 택해 전체적인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영화의 시작은 아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맞이하는 심리치료사 마이클(앤디 가르시아)과 어렸을 때 말 못할 사건의 기억을 간직한 토미라는 아이의 만남으로 시작이 된다. 마이클은 아들의 기억 때문에 토미라는 아이를 치료 아닌 치료를 하게되고-물론 토미가 마이클로 하여금 아들 생각이 나게 만들었고, 또한 그런 행동을 해 왔다- 서로는 서로의 목적에 맞게 이용 할려고 했던 것 같다. 토미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자유를, 마이클은 죽은 아들에 대한 죄책감에서의 해방...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어짐인 듯 싶다.

 “섹스 공포, 애정 결핍”
영화를 보는 중에 토미에게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난 보는 내내 궁금했었다. 이 아이는 왜? 이런 증상이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그것도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가 섹스 공포에 애정 결핍은 조금은 황당했으니까 말이다. 이건 제목을 생각하고 보여주려는 큰 테마의 한 축이 아닌가 싶다. 이런 면에서 구성이 아주 적절했음을 높게 평가를 한다. 단,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토미라는 아이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조금은 엉뚱한 방향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이다. 반전이라고 하기엔 조금 억지가 있는, 여기서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고, 그 점에 대해 한계를 느낀 듯 보였다. 종반부로 가면서 여기에 대한 실마리를 어떻게, 어떤 식으로든 던져 줘야 하는데 이걸 보여주기엔 아무래도 무리수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사랑하는 어머니의 불륜현장 목격, 그리고 죽음”에서 그 이유를 찾도록 이끌고 그 외의 단서들은 전혀 뿌리질 못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영화가 이런 맥락에서 스릴러라는 장르의 맛을 한 단계 upgrade 못시킨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된다.

좋은 소재 선택에 대한 연출, 이 점에 대해 역량이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점을 지울 수가 없다. 전체적인 내용과 관계없는 사족들이 눈에 들어오니 말이다. 그래서 큰 테마나 그 테마를 풀어 가는 구성 선택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어필하기 힘들 것은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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