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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도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살인의 추억
namja77 2003-06-21 오후 10:46:34 3282   [12]
이 영화가 실화라는것쯤은 누구나가 안다.

1986년에 첫 발생한 이 화성살인사건.

바로 아시안게임 날이였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처음에는 별일 아닌듯 했지만,

점점 대담해져가는 범행수법에...

미디어와 각종언론에서 난리가 났던

그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

영화가 처음 시작하면,

농촌의 한폭의 사진같은 풍경들이 오르며,

박두만(송강호) 덥수룩한 모습으로 경운기를 타고

와서 시체를 발견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농촌하늘위로 쓰여지는 타이틀...

한장면한장면 모두가 연출된 사진같으며

아름답고 꼼꼼하다. 역시 실화가 바탕이면

이정도는 만들어야 한다라는 느낌이랄까..,.

현장보존도 무지한 농촌시민과 경찰에 의하여

무시되며 그러한 헤프닝이 그저 우습기도

하고 씁쓰름하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은 아무래도 실화라는 점을 감안하며

유머러스한 필터를 사용함으로써 부드러운

전개를 진행시킨다.

자칫하면 일반적인 헐리우드식의 스릴러물이

될수도 있는 이 영화의 소재.

실화면서도 더욱 소설같은 범인.

이런한 요소를 감독은 유머와 농민과 경찰의

여러헤프닝의 대소동극식으로 만든다.

우선 인물을 보면

박두만(송강호)과 서태윤(김상경)이란

대조적인 캐릭터를 배치함으로써

신구세대의 표현을 완벽히 했다.

주먹구구식의 몸으로 뛰는 박두만과

소위 대학물 먹었다라고 말하는

서형사는 체계적이고 증거물과 자료에 의한

수사를 진행해 나가며 두 캐릭터는 티격태격한다.

박두만,전형적인 시골형사로

여기는 대한민국, 발로 뛰어서 다 해결할수

있다는 이 형사.

이 두형사는 결국 어느 한 점에 도달하게 된다.

바로 범인을 잡아야 한다가 아닌,

어떨게는 잡아먀만 하는 식으로 바뀌게 된다

주목할점은 서형사(김상경)이다.

처음 배정받을때도 구석진 자리를 원하고

구석진곳이나 야밤에 혼자 플래쉬로

서류를 되풀이하면서 검토하는등,

현장에서 범인과 같은 노래를 들으며

몰입하며 범인과 무언인가 동질감을 얻어

범인을 파헤치는 모습...박현규라는 용의자를

취조하고 대질하면서 얻는 서형사의 확신.

마지막에 그 확신..그의 노력이..

그 모든게 깨지면서 수사가 종결됨을 암시한다.

이 영화는 본인의 생각으로는

대한민국 영화상

정말 손가락에 꼽을수 있는 수작이다.

송강호의 연기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본인은 이 영화를 즐기면서

배우로써의 김상경의 놀라운 연기력과

각각조연들의 뛰어남.

특히 백광호역의 박노식의 바보연기는

정말 아주 인상적이였다.

송강호의..표정연기...

미치도록 잡고싶어함을...

배우들의 연기와 표정만으로 알수 있는

살인의 추억...

정말...

나두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출처 - www.namja77.com

(총 0명 참여)
mokok
멋져요!!!   
2010-05-04 13:50
오우 굿   
2003-06-24 13:2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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