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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젠 내가 우리나라 대표 블럭버스터다! 튜브
namja77 2003-06-21 오후 10:48:55 1689   [5]
드디어,
우리나라도 블록버스터라는 것에 걸맞는 영화가 나온다는 설레임에 거의 1년여를 기다린 튜브.
내게 이 영화는 남다른 영화이다.
지긋지긋한 코미디영화에 허황된 자서전격인터넷소설 영화화.
그리고 형사물..
정말 우리나라에 블록버스터! 라는 영화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우리에게 온 영화는 이 튜브이다.
드디어 많은 제작비를 허황된 sf류가 아닌
액션영화에 투자하여 제작한것이다.
거기다가 고제작비-신인배우라는 말도 안되는 공식을 깨고
박상민,김석훈,배두나라는 A급 배우들이 열연한다.

이 영화가 전통블록버스터임을 강조하듯
시작부터 대총격전이 연출된다. 물론 퀄러티 또한 아주 우수하다.
연출도 헐리우드영화를 많이 연구하고 따라한 색이 드러난다.
스피드와 히트의 조합이라 할까.
주인공보다 강한 악당의 카리스마
겉으로는 건방지고 삐뚤어진 주인공이지만
속은 정의감으로 뭉친 주인공...
주인공을 사랑하며 겉으로는 소매치기라는 직업이지만 마음씨는 따듯하고 강한 여주인공.
정말 뻔한..너무도 뻔한 캐릭터 설정과 뻔한 내용.
그럼에도 스케일..지할철테러라는 점과 과감한 충격씬등 영화는
전통헐리우드 액션을 표방하고 나섰다.
사실 이런 설정이외에 어떤 액션이 있을까?

하지만 백운학 감독은 여기에 다른점을 불어넣었다.
바로 "멜로" 즉 주인공과 여주인공 그리고 과거의 여자.
이 멜로를 삽입함으로써,
영화는 겉잡을수 없이 루즈해지며 관객들은 시종일관 액션은 언제?라며 기다리게 된다.
거기다가 악당들의 대비구도와 배경,
이런 연출을 과감히 짜르고 멜로를 무리해서
넣었기에 부작용은 상당하다.
거기다가 여주인공의 비중은 큰데
활동은 없다. 즉 기존의 여주인공처럼 주인공 일 방해하고
거기서 모잘라 질질짜기까지 한다.
박상민의 연기는 후까시의 절정체로 대만족이다.

차별화는 좋다.
개성을 삽입하는것도 좋다.
하지만,
너무나 아쉬운 점이 많은 영화이다.
한가지에 충실하지 않고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감독의 욕심이 아닐까?
강기택(박상민)과 장도준(김석훈)의 펄펄 끓는 싸움과 액션만으로도
영화를 충분히 재밌게 만들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런 단점만 가지고 있지는 않다.
첫술에 배부를수 없듯.
이 영화는 굉장한 용기로 시작한 영화이며
우리 영화산업발전에 기여할것은 분명하다.
현시점에서는 튜브가 최고라고 말할수 밖에없다.
블록버스터라는 영화가 없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우리나라 블록버스터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정말..진심으로 우리나라 블록버스터 영화가 발전하길 바라며..

ps : 어설픈 코미디삽입은 오히려 쥐약(권오중은 왜 나온걸까.)



출처 - www.namja7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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