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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를 보고...... 니모를 찾아서
pksuk75 2003-06-25 오후 3:57:19 2291   [7]


바닷속 푸른 세계를 황홀하게 묘사한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도
시작은 아주 사소한 기억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니모를 찾아서>의 줄거리는 감독인 스탠튼의 실제 이야기에서 착안했다고 하네요..
스탠튼 감독은 다섯살배기 아들과 함께 공원에 간 적이 있는데 항상 일에만 쫓겨
아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스탠튼 감독은 아들과 공원을 거니는 내내 "저건 만지지 마", "이건 하지마",
"그러다 떨어져"라며 잔소리를 해댔다고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머릿속에서 이런 목소리가 들려왔데요. ..
"넌 아들과 지내는 이 소중한 시간을 완전히 망치고 있어."
그후로 스탠튼 감독은 겁이 많으면 좋은 아빠가 되기 힘들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그때의 기억을 모아 <니모를 찾아서>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니모를 찾아서>의 으뜸 캐릭터는
바로 말린과 함께 길을 떠나는 심한 건망증 환자 도리죠.
도리는 바로 직전의 일조차 기억해내지 못해 온갖 해프닝을 벌여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어느새 가슴미어지는 팍팍한 슬픔을
힘찬 지느러미의 물살에 제쳐버리고 저 푸른 바다 물결의 힘찬 해류에 몸을 실케 됩니다.
결국 영웅적인 말린의 부성애는 種이 다른 동물들까지도 감동시키게 되고
이 '보잘것 없는 물고기의 아들 찾기'는 범해양적인 용기와 사랑의 파도를 일으키는
일대 사건이 되고야 맘니다.

비록 슬픔에 눈물 한방울 흘리지 못하는 멀뚱한 눈과 총명하지 못한 두뇌를 가진
물고기 일지라도 각자 어려운 모습들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바다 속
생명들의 위대한 질서와 가슴 뭉클한 조화를 깨닫게 합니다..
애니메이션 '니모 를 찾아서(Finding Nimo)'는 엄밀한 의미에서 바로
우리내 아버지들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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