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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인 영화 미녀삼총사 : 맥시멈 스피드
mingbba 2003-06-27 오후 2:47:25 963   [0]
 원래 이런 장르의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참 허탈하단 생각을 했다.그리고 내가 직접 돈을 주고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라 생각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프로에서 이 영화는 감독이 아예 흥행위주로 그저 아무생각없이 눈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든 영화라고 소개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그런것 같았다. 그런면에서는 감독이 성공을 한 것 같다. 오토바이경주나 서핑, 삼총사와 데미무어의 훌륭한 몸매,거기다 간간이 들어있는 미국식 농담등을 본다면,,,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황당 그자체란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영상미도 좋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그런 장면들로 이어져 헛웃음만 나왔다.저번 슈퍼맨의 속편같은 매트릭스를 본 후의 느낌과 비슷했다.

 그리고 내용이 없다고는 하지만 정말 장면 장면 연결이 너무 부자연스럽고 삼총사 이외에 남자친구들 알렉스 아버지 보스의 식구등 너무 많은 사람들을 조명하려 해 너무 산만하기만 했다.

 영화에서 데미무어가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나는 그녀를 나쁘게만은 보지 않았다. 비록 그녀가 저지른 짓은 나빴지만 그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영화에서 보면 삼총사나 데미무어 모두 남성보다도 실력이 넘치고 강인한 여성으로 나온다. 그동안 007과 같은 많은 영화에서 강인한 여성이 나오긴 하지만 결국 다 그보다 더 뛰어난 남성에 의해서 구출되곤 했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영화는 여성이 더이상 남성에 구제되지 않아도 되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그런 여성들을 보면서 통쾌하기도 하지만 다른 쪽에서 보면 그런 여성들은 결국 또 얼굴도 모르는 찰리라는 남성의 밑에서 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삼총사가 사람들을 구하고 자신들이 스스로 일하는데에서 보람을 느낀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찰리에 의해 부름을 받고 일을 하는 것이며 그녀들은 찰리의 천사가 아닐까?
데미무어도 삼총사와 같은 천사였다.그녀도 처음엔 보람을 느끼며 일을 했을 것이다.하지만 얼굴도 모르는 찰리의 밑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일하는데에서 한순간 분노와 회의를 느꼈을 것 같다, 그것은 자신이 다쳤을 때 그 감정이 폭발하게 되지 않았을까,,자신이 죽으면 또다른 천사를 찾고 자신의 존재는 없다는 생각때문에,,,데미무어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나 찰리의 음성이 나오는 스피커를 총으로 쏘는 장면에서 난 왠지 그녀가 이해가 갔다. 내가 모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관심도 별로 없지만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다.
 또 영화속에서는 여성들이 강인하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장면장면 여성의 몸매를 드러냄으로 인해서 보는 우리에겐 여성들을 또 하나의 눈요깃거리로 등장시키고 있다. 이건 모순아닌가,, 다른 화려하고 색다른 영상미라면 좋겠지만 꼭 진부하게 항상 여성을 눈요깃거리로 삼는 장면들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영화가 산만해서 그런지 내 글도 두서가 없네,,,
 아무튼 이영화가 몰 말하려 한것은 있는건지,,,삼총사의 팀웍,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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