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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전은 양날의 칼입니다. 장화, 홍련
iamtheone 2003-06-28 오전 3:17:18 1493   [1]
한국 영화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너무 많은 압축으로 관객에게 불친절한 영화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밑의 글들을 읽어보니 논란거리가 되는만큼 흥행도
따라붙고 있구나란 생각은 듭니다... 만,
정말 무서운 영화라는 입소문은 더더욱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로 찬성쪽에 무게가 더 많이 실려있더군요..)

각설하고 제 나름대로 영화평을 하자면 잘 짜여진 영화입니다.
적당한 비쥬얼과 뛰어난 음향효과.. 그리고 군중심리까지...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지나친 압축으로 인한 과도한 뛰어넘기와 수준을
너무 높이 설정한 상징성 그리고 ★ 너무 복잡하게 얽어놓아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는 답을 줄 수 없다는..부분만 뺀다면 말이지만요.

(★- 이 부분에 있어서 저의 논평입니다.)
 참 아쉬운것이, 식스센스와 비교해야 한다는 게 죄송하지만..
 관객에게 답을 주고 관객이 그동안의 의문점을 일시에 해소하면서
 무릎을 치며 감독과의 수수께끼 게임에서 완벽하게 졌다는 것을
 인정했던 그런 후련함이 결여되어 끝까지 찜찜함이 남게 되었지요.
 <개인적으론 영화를 본 후에 기분이 마치 '샘닐류 호러영화'를 본
  후의 기분과 같아 굉장히 불쾌했었습니다. 개인취향이니..
  호러에 넘 많은 걸 기대하는 게 아니냐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차라리 스릴러를 보시지. 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_-; >

+ 샘닐류 호러영화는 이벤트호라이즌,매드니스가 대표적입니다. +

하지만 이 영화를 재미있다. 재미없다에 표결을 붙이기 전에
자신이 어떤 호러영화 스타일에 더 길들여져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VISUAL 위주의 호러영화냐? 심리전 위주의 호러영화냐?랄까요?

대체로 공포영화 하면 비쥬얼적인 부분이 강한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졌고 그런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비쥬얼적인 부분들을
많이 기대합니다.
(허나 공포영화에 몰입시키는 가장 큰 요소는 음향입니다.
 장홍전.. 음향은 죽이지요. 물론 괴기스런 것이 아니라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조금은 문제긴 하지만..)
그렇기에 심리전의 요소가 강한 호러영화들은 대체로 한편 한편
나올때마다 각광을 받고 있지요. 그만큼 접하지 않았고 만들기도
힘든 영화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반전이라는 부분도.. +_+;;

그러니 비쥬얼에 강한 분들은 당연히 재미없는 영화가 될 것이고
심리전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엔딩 크레딧 이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영화가 되는 이중적인 영화가 장화,홍련이라고 할까요..

음.. 글이 점점 방향을 잃고 헤매기 시작하니 이만 정리를...

어찌되었던 비쥬얼적인 부분에 길들여진 분들께는 넘 머리아픈 영화가
될 가능성이 많으니 추천하지 않구요...
식스센스를 기대하시는 분들께도 '언브레이커블'수준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에 자신있지 않은 이상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샘닐류 호러영화에 자신있으신 분들께는 적극 권장합니다.
작가가 감독이 대체 뭘 말하고 싶었는지 그 상징성에 대해 밤새 논의
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좋아하실 듯 하네요.

글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헤매는 게 제 특성이라 이만 접구요..
어설프지만 스크롤 압박에도 읽어주신 분 계시다면 감사의 한마디
남깁니다. 그럼 이만 총총.. ^^;; 장롱보다 침대 맡을 조심하세요.. 커헉!

(최고의 괴기스런 장면은 기어가던 귀신이 목비틀어져 일어날때 였습니다.
 침대위로 올라오는 순간 전까지는 정말 무서웠는데.. 그 이후 피보고
 확 깨버렸다는.. 그 장면 끝나고 여기저기서 웃는 바람에 더 깼지만..)

그럼 즐거운 주말들 보내시길 바라면서 ....
 

(총 0명 참여)
매트릭스가 친절한 영화라서 사람들이 명작이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2003-06-2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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