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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봉>[터크 에버래스팅] 영원 불멸이란... 터크 에버래스팅
jabongdo 2003-07-01 오후 5:55:43 853   [1]
"永遠 不滅”
 예나 지금이나 모든 인류들은 수명 연장과 싸워왔다. 그에 따라 의학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님을 누구나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진시황도 영원 불멸의 “불로초”를 얻기 위해 많은 희생과 노력을 해 왔던 사실... 지금도 물론 영원 불멸로 가기 위한 노화 방지나 게놈 프로젝트 연구들은 이 사실을 주지 시켜준다. 이런 인류의 욕망을 영화에서도 소재로 하여 만들어져 왔으며, 지금도 아니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 질 것이다. “터크 에버래스팅”이란 이 영화 또한 이런 부류의 한 영화이다. 다만 우리는 영원 불멸을 얻는 것이 좋은 것일까 라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뿐이다. 이 영화는 이런 의문의 생각과 경고의 메시지를 현세에 던져주는 듯 싶다.

 언제적인지 모르지만 “터크”가 가족들은 누군가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고, 쫓기다 낯선 산에 이르러 우연찮게 ‘영원 불멸’의 생을 얻게 된다. 이런 터크 가에 소녀 “위니프레드 포스터”가 영화는 시작이 된다. 또한 이 영화는 “터크”가족이 영원 불멸이란 것을 알고 그것을 얻고 세상에 알리려는 한 남자와, 소녀를 찾기 위한 아버지의 노력이 한데 묶여 영화 전체를 이루며, 전개의 축을 이룬다. 솔직히 내용적인 면에서는 정말 평이하고 크게 볼거리는 없다.

 이 영화의 시점과 감독의 메시지는 소녀를 통해 전달되며, 또한 독백체로 이야기되어 진다. 얽매인 생활 속에 있던 소녀는 어느 날 갑자기 터크가에 합류하면서 무한한 자유와 즐거움을 느낀다. 소녀는 이런 자유와 즐거움이 영원하길 바란다.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가질 것이다. 터크가의 막내 ‘제시 터크’와 사랑을 하면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소녀, 결국은 ‘영원 불멸’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에 대한 소녀의 선택, 이 선택이야 말로 경고의 메시지가 아닐가라는 생각이 든다.

 “삶은 흐르는 것이다. 영원해 보이는 강물이나 나무등도 변화를 한다. 자신들과 같이 변화없는 똑같은 모습을 한 삶은 의미가 없다”라는 영화 대사(정확한 대사인지는??)처럼 ‘터크’가는 이런 불멸의 삶에 대해 불행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가는데 자기는 아무런 변화 없이 살아 있는...그런 삶에 식구 전체는 불행함과 회의를 느낀다. ‘위니’는 ‘제시 터크’와 한 순간의 사랑, 하지만 영원하기를 기대했던 사랑을 위해... ‘영원 불멸’과 자신의 삶 속에서 고민을 한다. 하지만 결국 소녀는 자신의 삶을 선택하게 된다. 이건 감독이 의도했던, 세상에 주고 싶은 경고의 메시지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사람이나 현재 인류가 ‘터크’가를 쫓는 그 사람처럼 ‘영원 불멸’을 얻으려는 사람이라 하면, 영화 속에서의 소녀는 감독이 추구하는 그런 진정한 인간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영화는 디즈니에서 만들 것 답께, 전체적으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비스럽고 꿈처럼 다가온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던져지는 메시지는 매우 엄중하고 무거울 따름이다. 영화가 정말로 잘 만들어지거나 재밌다라고 평가되어질 만한 그런 것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 다만 영화를 보고 현 세대에 비추어 정말로 ‘영원 불멸’이 좋을까, 왜 모두들 ‘영원 불멸’을 쫓아 살아가는 것일까에 대한 심사숙고한 생각을 해 보는데 의의를 두는 정도면 족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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