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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라벤다: 사랑의 향기는 그리움이 아닐까? 라벤다
daegun78 2001-04-20 오후 12:58:54 755   [1]
안녕하세요.

전 라파엘 천사라고 하는데 저 아시죠?. 물론 여러분들은 절 직접 보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옛날에 성인들중에서 몇분을 빼고요. 전 함부로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였다가는 하느님께 혼나요.

나중에 절 마음껏 보실려면 하늘나라로 오세요. 그럼, 절 보실 수 있으니까요. 근데 여러분들중에서 몇분이나 오실라나 모르겠네요. 그것은 제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만이 아시거든요.

오늘은 제가 여러분께 이야기 해 드릴려고 하늘나라에서 놀려왔는데요. 당연히 하느님께 허락을 받고 간신히 나왔죠?. 무슨 이야기면요. 제 동료중에 하늘을 날다가 태풍을 만나 날개가 부러지는 바람에 인간 세상으로 떨어진 천사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입니다.

그 천사의 이름은 사람들 세상에서 에인젤이라고 부르던데요. 그는 아데나라고 하는 여자의 집에 떨어집니다. 물론 천사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아프다는 것을 느끼기에 제가 그를 지켜보면서도 무지 아프겠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에인젤은 그녀의 집에 함께 머물게 됩니다. 물론 하나의 조건이 붙였지만 말입니다. 즉, 에인젤 자신이 하늘나라로 갈때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여러분 천사의 주식은 사랑이랍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사랑을 주식으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에인젤도 그렇기때문에 사랑을 얻지 못하고 있을 무렵 옆집의 동성애자를 만나고 그와 함께 바에서 춤을 추면서 사랑을 얻습니다.

에인젤은 옆집의 동성애자로 부터 아데나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특수경찰로 훈렪중에 죽은 앤드류로 인해서 슬퍼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데나를 도와주고 싶어하지만 번번이 실패를 하고 그리고 자신이 모은 신발중에서 좋아하는 신발을 잃어버리고 그것을 찾으려고 하는데 ....^^;;;

"저 라파엘천사님, 저 에인젤인데요. 제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아직 제가 할 일이 많이 있는데 이야기를 해버리시면 전 일을 못하게 되면 다시는 하늘나라에 못 가요?."

"에쿠~~;;;. 들키고 말았네요. 원래 저희 천사들의 귀는 무지하게 밝기때문에 전부 마음만 먹으면 들을 수 있거든요. 조심한다고 했는데 들켜버렸네요. 음~~~;;; 그럼, 전 에인젤이 어떻게 여러분들이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는지 지켜봐야 하겠네요. 나중에 몰래 이야기해 드릴께요.^^;;;"

인사 꾸벅^^;;;;

하늘 나라에서 라파엘천사가...

제가 본 "라벤다"라는 영화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은 재미있고 괜찮게 본 영화입니다. 뭐?. 생각했던 것보다 잘 만들었고 재미도 있고 사실 전 영화를 보기전에 줄거리를 대충 보고 또 먼저 본 사람들의 평을 본 뒤에 보는 것인지라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그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재미있어요.

우선은 천사가 인간의 사랑을 점차 깨달아간다는 것이 흥미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보통 생각하기에는 천사라하면 사랑을 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마도 보통일 것입니다. 뭐?. 아닐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천사는 하느님의 일꾼인 것과 동시에 우리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천사는 어떻게 생각을 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왔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즉, 천사는 사랑을 주식으로 먹고 살아가지만 정작 인간들의 사랑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뭐?. 자신이 사랑을 먹고 사는 천사가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다니 어떻게 보면 말이 안될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은 영화에서 설정이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천사는 하늘 나라에서 인간들의 삶을 바라만 보고 있기에 사랑이 무엇인지 잘 알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바라만 보고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렇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삶안에서 느끼는 사랑은 아마도 바라만 보고 있다면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느끼는 사랑은 직접 우리들이 경험을 한 것이기에 사랑이 어떠하다는 것을 느끼고 정의 내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랑의 정의는 정확히는 말을 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 우리들이 느끼고 있는 사랑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인지를 알기에 우리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것중에 "향기"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아데나의 직업인 향기가 가득한 오일(?)전문점을 운영합니다. 영화에서 향기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어떻게 생각을 하면 그리움을 향기로 표현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움을 말입니다.

영화에서 아데나가 말을 하던 대사중에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은 잊어지더라도 그 사람의 향기는 잊어지지 않는다"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여기서 아데나가 말하는 향기는 바로 그녀가 느끼는 그리움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것을 향기로 표현을 한 것이 아닐까 새생각을 합니다.

우리들의 삶안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어떠한 일로 인해서 헤어지기도 하고 떠나보내기도 합니다.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향기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을 하면 맞는 말인 것도 같습니다.

우리들도 주어진 삶안에서 만나는 사람들만의 개성이 있듯이 각자의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향기도 다르고 특히,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는 또한 자신에게는 그 사람이 떠났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항상 기억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를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것중에 신발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무지하게 많은 신발이 말입니다. 그것은 영화에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천사인 에인젤이 사람들의 세상에 내려와 처음으로 선물을 받은 것이 신발입니다. 천사는 하늘을 날아다니기에 신발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땅에서 당분간 있어야 하기에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물론 에인젤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느끼는데는 신발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사람들의 사랑을 느끼고 삶이 자신이 있었던 곳과는 어떻게 다른지 말입니다.

그리고 신발로 인해서 천사가 인간들의 사랑과 사랑을 상실했었을때의 느낌을 조금이지만 느낄 수 있게 해 준 매개체가 되어줄 뿐 아니라 천사는 사람들이 말하는 진정한 사랑을 해 보게 되었음하는 생각도 신발로 인해서 가지게 됩니다.

사랑은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소중한 느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진정한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쉽게 정의내릴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주어진 삶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조금씩이지만 사랑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는 것이 될까요?

과연 사랑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영화의 배우중에서 금성무의 연기가 정말이지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재미라기보다는 지금까지의 금성무와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일것이다.
"저런 연기도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영화 "라벤다"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영화이고 잘 만들었던 영화이면서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는 바로 그리움이며 또한 사랑은 우리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감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영화.

사랑을 하는 사람은 가까이 있을때보다 떨어져있을때 더 절실히 사랑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인사 꾸벅^^;;;;;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동백기름]어떻게 그렇게 많은 영화를 보실 수 있죠? 저에게도 비결좀...^^;;   
2001-04-21 00:04
[동백기름]수사님..^^ 영화를 참 많이 보시나봐요.. 평이 무지 많으시네요..   
2001-04-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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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다(2000, Lavender / 熏衣草)
제작사 : Golden Harvest Company, UFO / 배급사 : 세운정밀시네마
수입사 : 세운정밀시네마 / 공식홈페이지 : http://www.lavender-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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