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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고마운 마음 파이란
forgive 2001-04-20 오후 9:57:43 742   [4]
파이란을 보다

이야기는 겉보기에 흔한 소재 같았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았고 볼수록 마음이 아팠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지도 보지도 않고 사랑할 수가 있다는게 그 심정을 고스란히 잘 담아내
었다

물론 여기에 최민식과 장백지의 훌륭한 연기가 돋보였고 또 누가 봐도 어울리는 사랑이었


하지만 왜 그런 현실이 그 둘을 그렇게 갈라 놓았을까..

절망 속에서도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으며 당신이 제일 친절한 사람
이라고 말했던 파이란의 말이 잊혀지질 않는다

비록 초반엔 거친 언어가 자주 나왔고 듣기에 알아 듣기 힘든 언어도 있었지만 그들의 세
계를 정말 따끔하게 보여줬고

정말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파이란의 마음은 이 영화를 가장 순수하고 맑게 만들어 주었


보면 너무 가슴 아프고 마음 쓰라린.. 또 그들의 슬픔을 잘 보여준 순수한 영화라고 말하
고 싶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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