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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화나게 하지마. 다치는 수가 있어. 헐크
ghost2012 2003-07-06 오후 1:27:55 1373   [9]
어제 드디어 헐크를 봤습니다. 인터넷으로 우연히 헐크 광고를 봤는데 그 광고에 매료되어 헐크가 개봉되기만을 기다렸었죠.

그리고 헐크의 개봉에 앞서 인터넷과 신문 등으로 개봉될 헐크에 대한 자료도 많이 찾아댕겼었죠.

개봉하기 얼마전 신문에서 영화 헐크에 대한 평론을 읽었는데, 처음 시작부터 40분정도가 지나서야 처음 헐크가 등장한다고 되어있더군요. 헐크가 나오기 전까진 관객들이 지루함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뜻이었죠.

이걸 염두해두고 헐크를 봤습니다. 영화시작전, 40분정도는 지루할거다라는 각오를 하고 봤습니다. 예상대로 초반에는 거의 베너의 아버지(닉 놀테)의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브루스 중심의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더군요. 게다가 어떤분들이 만화틱한 분할방식 화면때문에 오히려 시각이 어지러워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하던데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특이한 화면구도로 영화를 더 잼있게 봤는데..(사람의 생각하기에 달렸죠. 영화를 보는 시각이란..)

그리고 초반 40분까진 생명공학쪽에 관심많으신 분들에겐 참 도움되는 장면도 많이 나옵니다. ^^
그리고 드디어 베너가 감마선에 감염되는 장면이 나왔죠. 원래 상식으론 그 정도의 대량의 감마선에 쬐인 모든 생명체는 죽어야 정상인데.. 헐크 영화를 보기전엔 도대체 사람이 감마선에 쬐여서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었죠.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이 영화를 본 목적도 있고..^^;

그리고 드디어 베너가 흥분해서 처음 헐크로 변하는 장면.. 정말 온몸이 흥분되더군여. 헐크가 쿵광거리며 날뛰는 장면은 원작의 그것을 잘 소화시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작의 만화 헐크를 보면 완전 탱크나 헬기, 전투기등을 장난감 다루듯 박살내는 장면이 많이 나오죠. 이런 헐크의 힘을 과연 영화상에서 얼마나 잘 재현할 것인지 궁금했었는데 만화와 똑같이 군부대를 주물거리며 가지고 노는 통쾌함.. 정말 짜릿했습니다.

특히 벌건 대낮에 산을 타고 바다를 건너며 원맨쇼를 보여준 헐크의 액션씬은 이 부분이 최고의 하일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cg로 탄생된 가상의 헐크가 아니라 한 명의 덩치큰 사람이 연기하는것 같은..

이런저런 모든 점에서 저의 관점으론 이안의 헐크는 정말 잘만든 대작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단지 헐크의 그 무지막지한 액션만 기대하시고 오신 관객들은 극 전체의 흐름상 드라마틱한 전개방식때문에 다소 지루하다는 분들도 많을지 모르죠.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은 이안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동양의 사상과 서양의 영웅사상을 절묘히 결합시킨 이안식 헐크라는 것을..

저는 오히려 헐크의 탄생 과정을 아주 확실하게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는데..(게다가 감마선에 쬐인 베너가 왜 살았는지 그 이유도 알았고..)

아아.. 건 그렇고 헐크의 그 쫄바지와 파란 빤쭈 -_-;; 그렇게 신축성 좋은 옷들을 시중에 판매하면 돈도 많이 벌건데.. ^^;

마지막으로 베너의 " 날 화나게 하지마! " 라는 대사는 오래전 tv판 헐크의 베너박사가 한 대사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아~ 추억이여~)

(총 0명 참여)
1편은 초반이 지루하지만 2편이 나온다면 처음부터 재미있게내요.   
2003-07-07 00:37
아 참, 극중에서 헐크도 대사가 있었습니다. 대사가 두 마디였나? 하나는 " 이 나약한 인간녀석" 이고, 하나는 마지막 장면의 " 그럼 다 가져가" 헐크도 대사를 하더군요. ^^   
2003-07-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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