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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호러+코믹액션+매트릭스+어설픔=터미네이터3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

tank3940

2003-07-07 오후 1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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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나서 너무나도 아쉬운 너무나도 슬픈...

느낌을 지울수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영화중하나로 꼽을수 있는T2...

제임스 카메론감독이 이영화를 만들지 않는다고 할때는

완전히 끝이군...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재미있게본 u-571의감독인 조나단 모스토우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카메론만큼의 영활 만들거라는 생각을

완전히 잊게 만들어버린 영화입니다.

이번년도에는 수많은 속편들과 리메이크작품들이 나왔는데

전부 실망만 하네요.

T3에서는 U-571의 긴장감과 스릴을 전혀 찾아볼수도 없고

그리고 가장큰 단점은 그냥 팝콘영화....단순한 액션....

언제나 보던 아놀드식의 영화가 되버린겁니다.

여러가지 단점들이 눈에 뛰는데 몇가지 말해보겠습니다.

이영화에서는 트루라이즈처럼 아놀드의 개그도 가끔나오는데

정말 미치겠더군요.

그리고 목이 짤렸다가 다시 붙는 장면은 B급 호러영화를 보는것 같고

화장실씬전투는 지금은 식상해버린 블레이드나 매트릭스류의 액션이더군요

솔직히 저는 T2에서 T1000때도 이렇게 싸웠다고 생각은 하지만

색다른것이 없더군요.

그리고 단점2가지는 2탄에서는 똑똑하긴했던 존코너가 3에서는

병신 호로 약물중독자로 나온다는 겁니다.

너무 매력없고 한심하기까지한.......존코너가 나오는 씬은

T3최악의 씬들이라고 말할수 있네요

그리고 가장큰 단점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T3는 지금은 고전이 되어버린

아놀드식 액션영화의 업그레이드라고 말할수 있는 그냥 단순한

킬링 타임용 액션 영화로 변해버렸습니다.

무게감이 하나도 없더군요....터미네이터들은 600KG인가 로 맞설정되어

있다고 하던데 그런것 같지도 않고....

한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예고편이나 보기전에는

분명히 TX역을 한 여자때문에 망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여자 멋지네요...캐릭터가 멋진지...

기대했던 감독한테는 배신당하고 기대하지 않던 여자터미네이터 한테는

만족감을 느끼고...

휴~ 한마디로 T3는 헐리우드에서 돈을 벌기위해 신화적인 영화를

씹창만들어버린 킬링타임용 팝콘영화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걸본후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는 보는동안은

생각할수없을것 같습니다...다만 아쉬운것은 영화를 보고나서는

영화자체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는 아주 사소한(?)단점이 있지만...

이영화를 보실분들은 부탁하고 싶은것은 이영화를 T3가 아닌

단순한 아놀드의 새로운 아놀드식 영화라고 생각하시고 보시길...

터미네이터는 2탄에서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해주세요.

로봇같지않은 터미네이터.....T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