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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해진 정우성 똥개로 완벽한 변신을 꿈꾸다.. 똥개
baramai 2003-07-09 오전 12:38:26 962   [7]
사실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정말로 재미있었습니다.

뻔한 결말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엄마의 사랑을 못받은채 이집저집 밥동냥으로 키워졌던 똥개가 가족이라는 사회단위속에서 더욱 분명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면서 끝납니다.

어리버리하기는 하지만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하면 물어버리고 끝까지 놓지 않는 근성으로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똥개...

영악한, 자기의 위치를 구축하기 위해서 주위 많은 사람을 밟고 일어서는 배운 사람보다는 지금은 똥개기질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전 배경음악의 선택이 참 좋았다는 느낌과 정우성의 연기가 연기같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을 뿐...

주위에 줄무늬트레이닝복 입은 사람들 유심히 살펴보세요. 혹시 그 사람도 똥개일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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