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도 뛰어난 영화였지만 한니발은 한니발 그자체 만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전편과 비교해서 어떻다는거야 많이 듣는 얘기긴 합니다만 사실 한니발에서 리들리 스코트의 연출력이나 촬영, 음악, 연기력등이 전작에 비해 심하게 처진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작보다 쇼크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느꼈는지 살인장면이 상당히 잔인하고 엽기적이었다는 점이지요 극중 사람의 뇌를 잘라서 희생자에서 먹이는 부분은 정말 비위가 상하더군요 암튼... 나름대로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