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감독님이 부산 분이라
친숙한 소재라 그런 게 아닐까여
: 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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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조차 낯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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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조차도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에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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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 곽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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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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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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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은 우리가 알고 있던 <비트> 에서의 반항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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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클어진 머리에 지저분한 얼굴,,사투리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고 적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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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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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이번 영화에서 그의 인생의 최고의 변신을 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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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에게 있어 굳어진 이미지는 배역을 제한하기에 연기의 폭을 넓힐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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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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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변신은 배우에게 더 안좋은 결과를 낳을수도 있겠지만 정우성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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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그 반대 인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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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그의 연기를 좀더 냉철히 따져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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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아직은 부족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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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스럽게 눈을 굴리는 모습은 다소 과장되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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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를 건들거리며 사투리를 구사하는 그의 모습은 어색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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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그의 낮은 목소리로 인해 울리는 발음은 지방사람들이 아니라면 놓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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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한 대사가 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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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를 받쳐주는 조연들의 빛나는 연기가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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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연기에는 배우 정우성이 느껴지며 그의 연기에 몰두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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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너무 힘든 변신을 선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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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기에 그는 더 얻은것이 많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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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개의 차철민 역할을 비교적 잘 소화해냈으며 이로인해 배우의 폭을 넗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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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한걸음 더 나아갈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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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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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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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의 흥행대박으로 일약 스타 감독이 된 그는 정우성의 연기 변신에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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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을 줬습니다. 친구에서 장동건에게 그랬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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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이후로 챔피언,,, 그리고 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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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셋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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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경택 작품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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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경상도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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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사나이의 끈끈함(우정과 배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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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조직 폭력배(or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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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도 부산 사투리 맞죠?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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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화 역시 곽경택 작품이라는 말이 나올법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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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왜 그토록 사투리에 집착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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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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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똥개에 대한 놀라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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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똥개는 정말 조금 나옵니다.. 저는 전부분에 걸쳐 나오는 줄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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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시대가 옛날이 아니라, 지금 현재 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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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촌스러운 패션에 핸드폰,, 너무 낯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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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경택의 스타일로 중무장한 정우성과 뛰어난 연기의 조연들이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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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함과 감동(?)을 느낄수 있는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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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저도 장르에 대해 궁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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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심각하지 않고 자연스런 웃음을 자아내는 여운이 많이남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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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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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추천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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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회 난생처음 당첨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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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좋은영화를 봐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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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똥개>를 보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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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0 오후 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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