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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 패스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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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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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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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22 오후 6:36:23 |
987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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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대학 졸업생인 컴퓨터 천재 마일로 (라이언 필립)는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프로그램 벤쳐 회사를 설립하고, 의욕적으로 디지털 컨버젼스 (첨단 정보통신 통합 기술)에 필요한 최첨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컴퓨터 업계의 최고 실력자이며 백만장자인 게리 윈스턴 (팀 로빈스)으로 부터 부와 명예가 예약된 황금빛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됩니다.
프로그래머로서 마일로는 이를 일생 일대의 기회로 생각하고, 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게리 윈스턴의 제의를 수락합니다.
파격적인 연봉, 최적의 근무조건, 또한 컴퓨터 업계의 거물 게리 윈스턴의 전폭적인 지지...
마일로에게는 장미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벤쳐회사에 같이 참여했던 친구 테디가 무참히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일로는 게리에게서 무언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눈치챕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조사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후 드러나는 것은...
이 영화 [패스워드]는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장미빛 미래... 누구나 꿈꾸는 행복한 생활... 하지만, 거기에 덫이 있을수도 있으니 우리는 누구나 그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 중에서 그 덫을 피해갈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 지... ^^;
지금 우리 생활에서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우리 생활에 빠른 속도로 침투해 점점 그 비중이 커져가는 괴물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이란 괴물이 있기에 우리 생활은 점점 편리해져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 그 인터넷을 독점한다면... ^^;
게리 윈스턴... 그는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의 '빌 게이츠'와 많은 부분이 닮아 있습니다.
용모뿐 아니라, 말투, 성격 거의 모든 것이...
전 세계적으로 거의 영웅시되고(?) 있는 '빌 게이츠'를 악역으로 만든다? 미국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죠? 우리나라에서 만약 그런다면... ^^;
아무튼 영화는 SYNAPSE 프로젝트 (하나의 컨텐트 소스로 모든 통신기기가 연결되는 세계최초의 인공위성 전화 시스템)를 두고 벌어집니다.
게리 윈스턴... 그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자신의 적이 될 것 같은 인재들을 자신의 밑으로 불러들이거나 제거합니다.
물론 불러들였어도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그런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짐 캐리'의 [트루먼 쇼]가 생각나는 것은 저뿐일까요?
자신의 모든 인생이 어디서 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에 의해서 조작되어진 것이라면...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일상을 바라보고 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아무튼 게리 윈스턴과 마일로의 머리 싸움(?)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최후의 승리자가 누구일거라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영화를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적이 아군이 되고, 믿었던 아군이 적이 되는 누구도 믿지 못할 상황에서 마일로를 든든히 지켜줬던 친구들... 그때문에 마일로의 반격이 성공을 거둡니다.
그리고, 마일로는 게리 윈스턴 필생의 역작(?) SYNAPSE 프로젝트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해 버립니다.
영화 속에서 줄곧 정보의 공유를 외치며 게리 윈스턴을 비판해왔던 사람들... 하지만,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지...
SYNAPSE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돈과 노력이 들어갔을텐데, 그것을 공개해 버린다면 그들의 희생과 노력에 대한 보상은 누가???
마일로가 영웅이 되는 마지막 결말이 왠지 모르게 서글펐던 영화였습니다.
스릴러적인 요소를 포함해 잘 만든 영화였지만, 현실 비판을 하기에는 좀 무리가 따른 듯 싶더군요. 초반에 잘 나가다 후반에 가서 무너진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성경말씀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죠? ^^)
왠지 그 말이 생각나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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