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영화초반 몽고에 납치돼 있던 미 연방요원 카터를 구출하는 장면), 매트릭스(몸이 활처럼 휘어지면서 날렵하게 공중회전을 하는 모습이나 총알을 피하는 신), 터미네이터(알몸으로 석고상에서 뛰어나오는 장면), 배트맨(미녀 삼총사에 맞서는 '타락천사'로 분한 데미 무어는 긴 손톱에 악마적 미소, 자신을 타락의 길로 들어서게한 기존 질서에 대한 분노 등 캐릭터까지 배트맨의 '캣우먼'과 닮아있다.)
*화려한 CG의 향연을 즐긴다면 놓치지마라!
굳이 스턴트가 필요없을 정도로 CG가 난무한다. 특히 모터레이스 장면은 누가 뭐래도 압권이다. 몽골인들이 미국인을 납치해야 하는 이유나 몽골인들을 거의 야만인 수준으로 묘사하는 방식은 좀 문제가 있지만 어쨋든 도입부의 몽골 탈출 장면에서 탱크와 스팅어 미사일 사이에 포위된 차가 댐 위에서 떨어지다 뒤에 싣고 있던 헬리콥터를 작동시켜 공중에서 탈출하는 장면은 '만화같다'는 인상을 줄정도로 강력하다.
*세미녀 +1의 몸매를 원하다면 절대 놓치지마라!
비키니 정도가 아니라 스트립에 누드까지 보여준다. 꼭 봐라! 그러나 1편에서처럼 이야기의 허술함을 상쇄할 만한 도발적이며 여유와 유머의 기운이 있었던 섹시한 모습의 신선함은 이제 유효기간이 다한듯하다. 시도 때도 없이 삽입된, 몸매를 드러내는 춤과 노래는 섹시함과 당당함을 넘나들던 전편의 아슬아슬한 선을 가차없이 넘어버린다. 그래도 볼만은 하다 +1까지 있으니 ..
*가볍게 영화를 즐기려면 놓치지마라!
이 영화를 볼때는 뇌가 필요치않다. 그러니 최소한 줄어든 뇌의 무게만큼 가볍게 즐길수있다. '미녀삼총사-맥시멈 스피드'(Chalie's Angels)의 부제는 원래 '맥시멈 스피드'(Maximum speed)가 아닌 '풀 쓰로틀'(Full Throttle)이다. '풀 쓰로틀'의‘전속력(모터싸이클에서 액셀러레이터를 최대한 당긴다는 뜻)’이라는 뜻과 '오랄 섹스(남성의 **를 입안 가득히 문다는 뜻)'라는 성적은유도 풍기고 있다. 이 영화는 부제의 두 가지 뜻이 의미하듯이 성적인 볼거리와 빠른 화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영화다. 어짜피 반 나체의 세 미녀의 화려한 액션을 보고있자면 이 영화의 최대 맹점인 어술한 이야기 구조 따위에는 신경도 안쓰여지게 마련이다. 결국 이 영화는 흙먼지 넘치는 박진감과 자극적인 여체로 여름 관객의 시선을 끌어보겠다는 것이 흥행 포인트다. 그러니까 따지지 말고 만화 같은 액션이나 즐기자, 미녀 삼총사 +1의 몸매 감상도 함께 ..
그래도 한가지 궁금한건 .. 목소리만 들려주고 세 천사들의 야한 농담을 즐기는 '찰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그의 천사들(Chalie's Angels)은 어떻게 얼굴 한번 못 본 찰리에게 그리 희생적일까? 찰리와 세 천사 사이에 종속관계의 뉘앙스를 느꼈다면 너무 민감한 걸까?
(총 0명 참여)
1
미녀삼총사 : 맥시멈 스피드(2003, Charlie's Angels : Full Throttle)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Flower Films, Tall Trees Productions, Mandy Films, Wonderland Sound and Vision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공식홈페이지 : http://www.ca2.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