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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 입장에서 몇마디만 할게요. 전 솔직히 정말 좋게 봤습니다.
전 6년동안 기다리다 봤는데요.
그 기간동안 극장에서 원더풀데이즈 보는 꿈도 수차례 꾼..경력이 있습니다.
부천 국제 영화제 개막식 때.
상영 직전에 '개막작-원더풀데이즈'라고 뜨는데 정말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
전 6년동안 기다린 보람이 충분히 아니 거의 200% 있었습니다.
감독님께 싸인도 받고 말이죠..^^;;
너무 좋았다고 말씀드리니 좋아하시더라구요~
근데 보고 나오니 의외로 혹평이 많군요.
거의 오바하는 정도의 악평도 상당히 많아 마음이 아픕니다.
제 생각에 '원더풀데이즈'는 한국애니메이션 발전의 희생양입니다.
사람들은 이미 일본과 미국 애니메이션에 길들여져버렸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스페이스 간담 V'만들고 있을 때, 이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만들어낸 사람들입니다.
한국은 불과 몇년전만해도..'전사라이안'이나 '철인사천왕' 정도를 만든..
거의 애니메이션 불모지였고, 사람들도 그다지 애니메이션에 호의를 지니고 있지 않았죠.
그런 나라에서 이런 작품이 나온 건 거의 기적이 아닌가 생각하고, 감독님은 정말 놀라우신 분이 아니신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원더풀데이즈는 시작부터 일본과 미국 애니메이션에 비교당해야할 위치에 놓여버렸죠.
아무도 철인사천왕 때에 비한 한국 SF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논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원더풀데이즈는 출발지점이 지녀야하는 희생양으로서의 역할까지 떠맡은 셈이죠.
저도 보면서 몇몇 부족한 점은 알수가 있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스토리나 캐릭터..뭐 그런거죠.
그건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점인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심한 악평을 받아야 할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진정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원더풀데이즈에 대해 아무리 실망을 했더라도, 심한 악평 대신에 '다음에 더 잘만들 것을 믿는' 그런 희망의 글을 써주세요.
감독님께서 부천에서 말씀하신 말이 내내 마음에 와닿네요.
"꽃이 피지 않는다고 뽑아버릴 순 없는 겁니다. 계속해서 물을 주다보면 언젠간 싹을 틔울거고 꽃을 피울겁니다"
그렇습니다.
차가운 한마디를 하기 보다는 그 말을 돌려말하더라도 따뜻하게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누가 뭐래도 이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신기원을 이룬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감독님 이하 스텝분들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7년을 하루같이 작업해오신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더 나은 희망의 날, 원더풀 데이를 선물해 줄 수 있는건 바로 우리들, 관객일 겁니다.
앞으로 나올 한국 애니메이션의 차세대 주자들..엘리시움이나 아크, 망치 등에도 마찬가지의 관심을 가져주시고, 발전해가는 한국 애니메이션을 사랑해주세요.
-별볼일 없는 21살의 대학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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