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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청풍명월
zone2002 2003-07-15 오전 11:41:28 880   [1]
총점 : 100점 만점에 73점

청풍명월 [-.ㅜ]
   영화포스터사진은 영화를 보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눈 여겨 보고 그걸
   통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미리 짐작하며 흥미를 유발시켜 극장
   을 찾게 된다.
   하지만 청풍명월의 영화포스터는 너무 고전적이다.. 덩그러니 잘려나
   간 팔은 티라면 티랄까... 아쉽다.. 영화상의 장면중에도 좋은 장면이
   많았는데...

2. 카메라의 인아웃..
   조재현님은 이영화르 찍은후 인터뷰에서 많은 제작비로 인해 좋은 점
   을 몇가지 말을 했다. 하지만 막상 영화상에는 CG는 화려하고 허점이
   적었지만. 화면화면이 이어지는 부분 즉. 인물을 잡던 화면과 풍경과
   인물을 같이 잡던 화면, 풍경만 잡던 하면 이런 화면들의 인 아웃 처리
   가 무척 아쉬웠다.. 인물을 알아보기 힘들었고, 순간의 포커스가 흔들
   린듯도 만약 카메라를 기본으로 두대를 같이 돌렸었더라면...

3. 스토리전개.. 그리고 맺음.
   우리영화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뽑히는 스토리... 맺음.
   영화 청풍명월의 마지막 장면은 조재현님과 최민수님의 우의를 확인하
   면서 맺는다. "널 위해서라면 죽을수도 있다."
   맺는 부분이 스토리의 진행과 흐름이 비쳐 약간의 무리가 있었다 보여
   지며 상영시간을 조금더 늘리더라도 도입부 만큼만의 맺음부분을 보강
   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또 남고야 말았다.

4. 작품에 맞지 않는 몇몇 케릭터..
   지하뇌옥에 잡혀 있다 구명을 담보로 자객을 덥쳐가는 무리들
   한마디로 아쉽다. 뇌옥에서 고생한 사람들이 나오자마자 날라다니는
   걸 보니 웃음이 나온다. 거기다 쓰는 무기들은 중국고전 무기부터
   왜에서 쓰이던 낫 까지... ㅋㅋ 와호장룡과 나그네를 보는듯..
   가장 아쉽던 부분...
   아예 전문 자객(왜나 중국의)을 고용했다 했더라면..

5. 많은 제작비를 잡아 먹은 한강주교어가행렬
   그 투여 비용에 비해 어설픈 스토리 전개로 마지막의 임팩트가 없었다.
   황포돗배에 화약이 터지는 장면도 무척 어설픈...
   배에 있었던 화약분량이면 주교가 분명 끊히고도 남았을 텐데...
   큰 것 때문에 작은 것이 소홀히 된듯...

청풍명월 [^*^]
1. 두 주연의 작품상의 케릭 완성
   조재현님과 최민수님은 와이어를 극도로 제한한 환경에서 검이라는
   살인병기를 미학에 올렸다 할 정도로 멋지게 검사를 구현해 냈다.
   실재 유단자인 최민수님의 검에는 힘이 실려보였고 조재현님의 검에는
   사나이의 기운이 흘러 나왔다. 진검에서 보여지는 싸늘한 기운과
   태양의 따스함이 영화상에서 두루두루 펼쳐져 보기 좋았다.

2. 우리나라의 풍경
   청풍명월은 다시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말없이 보여준다.
   그 자체로도 한여름에 피서를 다녀온듯한 청량감이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영화소개에 나온 한국의 명소들 일일히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3. 카메라의 구도와 화면상의 처리
   카메라의 구도 설정이 이전보다 무척이나 진일보 했다는 느낌이 든다.
   부분부분 이어지는 장면에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전체를 담아 보여주는
   것에는 찬사를 보낸다. 무척 훌륭했다.

4. 사대문도 잡아낸 CG
   YMCA를 봤을때 한양의 재현에 한번 놀랐었다.
   청풍명월을 봤을땐 그 시대에 있는듯 싶었다. 우리의 기술과 그것을
   펼쳐낸 제작진에게 찬사를...

5. 화면 화면마다의 숨은 미학.
   조선시대의 가옥과 기와들.. 그 위를 달리는 인물.. 대나무 숲과
   임금의 도화 장면에서 보여지는 숨은 미학...

6. 잔인하다 할 정도의 화면처리
   목이 잘리고 온몸에 검신이 나고 궁성의 아비귀환의 장면들이
   너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되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했다..

마지막으로 청풍명월 옥의 티...
1. 수원성에서의 지환의 결투신중
   지환의 칼날에 밀려 자신의 얼굴에 칼을 맞고 죽는 부분..
   제가 잘못 본게 아니라면 그 칼은 칼등에 날이 안서 있던걸로 보이던
   데.. 극장서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겠네요..
2. 지환과 규엽이 지붕위에서 서로 마주치는 장면
   그 뒤에 별을 그려 넣었는데.. 이조시대면 그 별들의 20배는 더 많이
   그려져야 하지 않을까여..
3. 지환이 스승의 딸에게 약을 먹이고 임금의 도하행렬에 분명잠입했는데
   그럼 분명 딸은 개입시키지 않을 의도였음에도 그 딸은 어느새 배를 준
   비하고 화약을 채우서 키를 고정시켜 행렬이 오는 시기를 맞추 배를 흘
   려 보내고 말을 달려 어가 행렬에 달려든다. 지환의 은신처가 어가행렬
   하는 그곳 바로 옆인가 ^^.. 이에 뒤질세라.. 내내 집에서 폼잡던 규엽
   도 5분도 안되 지환옆으로 온다.. ㅋ 천리마가 한 영화에 두필이나 등
   장을...
4. 멋진 검술을 지닌 지환이 임금의 칼 한방에 무릎을 꿇다..
   호의 4명을 순식간에 처리한 지환이.. 단지 스승의 딸을 쳐다보다 2번
   이나 자신의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 이건 스토리가 억지다.. 딸의 입
   장에서 봐도 너무하다.. 온갖 노력을 다해 시간을 만들어 주었는데 정
   작 지환이 사랑하는 여인의 모습만 쳐다보다 기회를 놓치다니...

(총 0명 참여)
글 잘쓰시네용 ㅋㅋㅋ 아쉬운 부분 쪼매 있긴 했지만서도..전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a   
2003-07-19 15:34
1


청풍명월(2003, Sword in the Moon)
제작사 : 화이트 리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시나브로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swordinthem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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