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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션]리얼리티쇼 + 살인 = 인생의 아드레날린 컨페션
darkness 2003-07-16 오전 3:02:13 1146   [1]
영화 <컨페션(Confessions of a Dangerous Mind)>은 1984년에 출간된 척 배리스의 자서전인 '위험한 마음의 고백: 공인되지 않은 자서전'을 토대로 한 이야기이다. 척 배리스는 ABC의 히트 프로인 The Dating Game(사랑의 스튜디오 류), The Newlywed Game(신혼살림 장만퀴즈 류), Gong Show(전국노래자랑 류) 등의 리얼리티 TV의 혁신이라 불리는 프로그램들의 연출가이자 제작자이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영화다. 모두들 이 영화에 대해서 알고 있는 화제거리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

단지, 왠지 모를 공허감, 그리고 무언가를 추구하는 갈망.. 이런것이 어우러진 다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게 되면 이 말을 공감 할 것이다
생각보다 난해한 면도 많고, 잡힐듯 잡힐듯.. 실마리가 안 잡히는 것도 영화에 몰입 하게 만드는 포인트 이다.

일단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먼저 이야기 할까 한다. 영화 후반부 쯤에 척이 야외파티를 즐길때, 어느 매력적인 여성이 그를 쳐다보고는 수영장에서,
서서히 다른곳으로 사라지고, 척은 그녀를 따라간다 ( 쫓아간다고 해야하나?? ) 모두들 척을 알아보고 그녀 역시 척을 한눈에 알아 본다.
그리고 척에게 일침을 가한다. ( 상당히 직선적으로 말이다. ) 그리고 척은 그 말에 놀라 도망치듯이 빠져 나온다.

그녀가 척에게 한 대사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치만 이 영화의 주제를 담고 있는 대사 같기도 하다. 그리고 뭔가를 잡아낸것이 있다면,
살인에 중독이 되어가는 주인공 과 그 주변의 상황들 이 모든것이 너무나도 강렬한 유혹이며,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고,

그것이 인생의 또 하나의 쾌락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대중의 심리를 정확하게 꿰 뚫어 보고서,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쇼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대중 문화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비평가들의 말과는 정 반대로 가는 , 척의 프로그램과 시청률은 과연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

우리가 접하는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 상당히 저질인 프로그램들도 많다. 하지만 우리는 그 프로그램을 보고, 웃고 즐기며, 울기도 한다.
싸구려 동정이 아닌 , 솔직한 인간 본연의 감정으로 그 프로그램을 보고, 즐긴다.

교양이나 시사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아무리 높다 한들, 저질 코미디 류나 쇼 프로그램에는 비길 바가 못 된다.
과연 내 주변의 저질 프로그램에 나간다고 하면, 우리는 그것을 절대적으로 말릴까? 아니다, 그가 나온 방송 날짜와 시간을 알려달라고 그럴 것이다.

대중에게 과연, 쇼 (show) 란 무엇인가? 컨페션은 우리에게 과연 쇼 와 인생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 것인가를 말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 모두가 꿈꾸고 있을 지도 모르는 작은 일탈. ( 극중에서 척은 33 명을 살해한 C.I.A 의 요원을 했다는 설정도 있다 , 하지만 실제로 CIA 요원이었는지도 모른다. ) 우리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멀리 해외로 떠나고 싶은 욕구 (이것도 일종의 일탈일것이다 ) 또는 접하고 있는 매체 나 현실의
반전을 꿈꾸기도 한다. 척은 그런 경험이 아니었다면, 미국 사회에서의 비겁한 패배자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작은 일탈로 시작된 것이 , 중독이 되고, 그 중독이 인생의 아드레 날린 같은 역활을 한다면 ?
척은 그 아드레날린을 살인에서 가져 온 것이다. 분명히........ 그리고 그는 아드레 날린의 힘을 100 % 발휘해서 현재는 미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방송 프로듀서 중의 한명이 되었다.

우리는 작은 일탈로..... 최대의 아드레 날린을 가지는 그런 인생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from 바람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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