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똥개>.....<친구>보다 낫다!! 강력추천권유 똥개
homoga 2003-07-18 오후 7:01:03 1363   [7]
이 작품은 영화적인 의미에서 성공적이라 말할 수 있다. 우선 곽경택 감독은 ‘친구’와 ‘챔피온’으로 이어지는 무거운 행보에서 탈피,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이 훨씬 가볍고 날렵해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우성의 변신 이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처럼 배우에게 이미지는 무척 무서운 것이 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결코 서민적으로 보이지 않고, 노무현 대통령 이 귀족적으로 보이지 않듯이 처음 관객에게 각인된 배우의 이미지 역시 마찬 가지다. 하지만 정우성은 분명한 변신을 해냈다.

정우성 자신은 ‘변신이 아닌 역할에 충실했다’고 말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 망가지는 것= 변신’의 싸구려 틀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만하다 . 물론 가끔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억센 경상도 사투리의 ‘정 우성 버전’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몇몇 장면은 곽 감독이 ‘친구’에서 보여준 인상 깊은 장면을 뛰어넘는다. 특 히 유치장 안에서 철민과 진묵의 ‘팬티 결투신’은 압권이다. 그동안 만들어 진 액션에 익숙했던 관객들에겐 유치한 주먹 장난처럼 보이겠지만 실제 동네 어깨들의 싸움에서 일어날 수 있는 ‘100% 뒷골목 결투’를 재현했다. 곽 감독 은 다른 점은 차치하고라도 아마 한국에서 액션 장면을 가장 잘 찍는 감독 중 한 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철민의 안마 시술소 장면, 정애 와 정애 친구의 정말 ‘쿨’한 대화 내용, 그리고 털면 이가 서말은 나올 것 같은 정우성의 백수신도 훌륭한 볼거리다.

순박한 시골청년의 성장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 ‘똥개’는 담백한 흑백사진 처럼 제법 긴 여운을 남긴다. 결코 주인공을 영웅화하거나 미화라는 유혹을 물 리친 감독의 자제력도 돋보인다.

‘내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는 영화의 카피처럼 영화는 씩씩한 사나 이의 뭉클한 얘기를 꽉 물고 있고, 무엇보다 정우성은 연기자라는 타이틀을 이 제 꽉 물었다.


(총 0명 참여)
윗분은 이해를 못한듯.. 또 뭐가 자꾸????? 똥개 액션이 진정 사실적인 액션이라고요.. 이해 못하신듯. -_-;;;;;;;;;;;   
2003-07-19 12:24
너무나 인상적이었어여! 사생결단 액션...윗분은 영화도 안 보신 거 같은데 자꾸 씹고만 다니시네..   
2003-07-19 12:11
그게 진정 사실적인 액션.. -,.-;; 쿵푸영화는 폼잡는 액션,   
2003-07-19 10:43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청풍명월]          그래 알았다. commetoi00 03.07.19 1372 8
14176 [원더풀 데..] 원더풀 데이즈의 치명적 실수 발견!! (20) myloveshins 03.07.19 1583 4
[원더풀 데..]    [펌] 원더풀 데이즈..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 (8) ggula 03.07.19 886 10
[원더풀 데..]       Re: 조상철 이런 미린 새끼.. (10) hake 03.07.19 848 5
[원더풀 데..]          Re: Re: 조상철 보시라 hake 03.07.19 512 0
[원더풀 데..]             hake.. 난 너한테 욕한적 없어.. 정말 화나는군.. (1) ggula 03.07.20 609 7
14175 [브루스 올..] 같이 웃어 보아요^-^* solenion 03.07.19 1158 3
14174 [원더풀 데..] 보지않고 말할수없다. soruda 03.07.19 790 4
14173 [원더풀 데..] 원더풀 데이즈에 대한 생각 (3) zepiz 03.07.19 784 0
14172 [장화, 홍련] [펌] 이중, 다중에 관한 이야기 thwlstn 03.07.19 1881 0
14171 [원더풀 데..] 왕..왕..왕...실망...차라리 아마겟돈이 10배낫다 (16) all4sky 03.07.19 1232 12
14170 [신밧드 :..] 신밧드; 7대양의 전설에 대한 끄적임 foreveringkl 03.07.19 1074 0
14169 [원더풀 데..] 정말 오늘이 원더풀데이였어요.^^ cowjk 03.07.18 730 4
14168 [장화, 홍련] 반전을 노린공포... kwang281 03.07.18 1743 3
14167 [똥개] 이어지는 GMP님의 똥개 유행어 시리즈 7탄 (펌) (2) sk6715 03.07.18 919 2
14166 [똥개] 똥개! 17일 전국관객동원1위에 등극하다! 티켓링크 퍼옴 (1) sk6715 03.07.18 995 2
현재 [똥개] <똥개>.....<친구>보다 낫다!! 강력추천권유 (3) homoga 03.07.18 1363 7
14164 [싱글즈] 우리나라영화 좀 심란하다~ (7) carchun 03.07.18 1901 9
14163 [원더풀 데..] 여러분은 이 애니를 봐야만 한다. (3) rinchel 03.07.18 857 9
14162 [똥개] [필름2.0]영화수학능력시험문제지 중에서^^ (2) gypsy99 03.07.18 956 3
14161 [원더풀 데..] 원더풀했던 "원더풀 데이즈".. (1) naost 03.07.18 781 2
14160 [원더풀 데..] 원더풀! 원더풀! 아빠의 청춘...... (1) kokildong 03.07.18 734 3
14159 [청풍명월] <청풍명월>, 비극의 역사 속에 선 두 무사의 선택 nugu7942 03.07.18 1327 3
14158 [청풍명월] [나만의 영화생각] 청풍명월.. ryukh80 03.07.18 1586 17
14157 [브루스 올..] 인생은 .."비.이.에이.유티플"... abrahamsara 03.07.18 1825 10
14156 [똥개] 똥개를 보고.. 곽경택감독 작품 같이. (1) hake 03.07.18 1059 4
14155 [브루스 올..] 짐 캐리 영화 중 최고! bjmaximus 03.07.18 1380 2
14154 [피노키오] '피노키오' vs '인생은 아름다워 2' datura 03.07.18 995 6
14153 [10일 안..]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1) datura 03.07.18 1640 8
14152 [원더풀 데..] 스토리의 부재? 캐릭터의 부제입니다. (27) ellkein 03.07.18 1599 21
14151 [원더풀 데..] 무식한 평론가들이 원더풀데이즈를 망쳤다. (14) full071 03.07.18 1687 17
14150 [원더풀 데..] 오늘정말 원더풀데이였습니다... (5) happyminju 03.07.18 875 3

이전으로이전으로2281 | 2282 | 2283 | 2284 | 2285 | 2286 | 2287 | 2288 | 2289 | 2290 | 2291 | 2292 | 2293 | 2294 | 229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