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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보신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셔도 될 이야기. 원더풀 데이즈
goodjin 2003-07-19 오후 1:58:25 790   [1]
전체적인 느낌부터 이야기 하자면.


볼만합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뿐만이 아니라 제가 볼때 같이 있었던 관객들이 정문에서 계단에서 지하철에서 하는 이야기 들입니다.


물론 도중에 나가신분들도 있었습니다 _-_
하지만, 대체로 원더풀데이즈 팬같지는 않은 사람들..(아이를 동반한 30대부부와 40대 아저씨, 20대 여대생들, 예닐곱 꼬마애들까지;...)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재미있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평들이 상당히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요.



초반의 스토리전개에 매료된 분들은 끝까지 무난하게 재미있게 보시는 반면에,
뭐랄까...상당히 날카롭게 보려고 하시는 분들은 재미없어 했던것 같습니다.

사실 시나리오 하도 고친부분들이 많습니다. 마르작전을 실행해라...그러면서 슬그머니 그 다음 이야기가 안나온다던가...

하지만, 주된 스토리에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 들이거든요 _-_a..

실제로 다 보고나서 차츰차츰 단서를 회상하다 보니 저도 그런 부분들이 생각나더라는...:]
하지만, 영화가 이야기하는 주된 감동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습니다.


너무 부가적인것들...에 신경쓰시는 분들이 그런게 거슬려서 나쁜평들을 이야기 하시는것 같아요. 특히 영화 매니아분들일수록 더욱더 비난조의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 스토리 아름답구요. 음악도 매치가 잘되서 전체적으로 감동 깊게 느낄수 있었어요.
(철한의 얼굴은...아직도...ㅜ_ㅜ...흑흑)




그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건... 다시 보고 싶다는 느낌이에요.

그.. 보면 볼수록 _-_ 상당히 많은걸 담고 있는 화면들인데 너무 빨리 지나가거든요. 영화보고 나면... 아 너무 많은것을 놓쳤다...라고 후회를 ㅜ_ㅜ

대사나 화면에서 잠시잠시 단서들이 나오는데... 그런거 후반에까지 어렴풋이 기억나시면 진짜 감동적이거든요.



뭐.. 한국애니니 봐주자...라는둥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데;;; 그런거 신경안쓰고 보는게 차라리 나은것 같습니다. 영화 내적이 아니라 외적에 이야기가 많으면 영화가 엉망이 되는것 같아요.


주말에 영화스케줄 잡혀있다면... 괜찮은 영화입니다. ;]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할 스토리에요. (예상외지만;;)

(총 0명 참여)
공간감이나 액션씬, 그리고 음악은 기존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느낌이 납니다. 반면에 성우는 처음엔 상당히 어색해요 :]   
2003-07-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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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데이즈(2002, Wonderful Days)
제작사 : 틴하우스(주)(양철집) / 배급사 : 에이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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