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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보면서 감동을 느끼고 싶습니다. 원더풀 데이즈
zidan001 2003-07-21 오전 7:30:03 694   [1]
저 역시 7년을 기다려온 원더풀데이즈의 팬이자 이일에 종사하고 있는 애니메이터 입니다.

극장문을 들어 설때의 감격은 남달랐습니다.
모든 스텝들이 몇년을 고생하며 작품에 몰입했다는 후담을 가까이서 들을수 있었고 참 대단한 시도였다는것 외에도 한국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와도 같았기에 이제 드디어 개봉 하는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었습니다.

혼자 조용히 보기로 마음먹고 상영 10여분 전에 도착해 밤10시 25분에 시작하는 표 한장을 가까스로 구했죠.

늦은 밤인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빈자리를 메우고(거의 매진 이었음) 있었고 저는 겨우 자리를 찾아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야탑 성남 CGV였는데 그시간에 매진은 블록버스트의 흥행몰이 작품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역시 CF연출가의 텃치가 배어있는 영상미와 비주얼이 특히 돋보였고
3D와 2D 섬세한 합성, 음악과 타이밍등 여러곳에서 최상의 면모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니어쳐의 특수 촬영을 위해 조지루카스 이후로 처음 사용했다는 디지탈 장비와 새롭게 프로그래밍했다는 모션 컨트롤 시스템이 진가를 발휘하는것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한동을 비출수 있는 광량을 자그마한 셋트에 사용해 아주 작은 감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섬세함이 저런 화면을 만들어 내는구나 하면서 새삼 감동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또다른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전직원들에게 시사회에 꼭 참석시켜 아주 뜨거운 반응이 있었고 유럽에서도 기대가 대단했고 일본에서 조차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이제 오늘은 회사 동료들과 한번 더 보려합니다.
혹시 봤다는 동료가 있다면 제돈으로 사서라도 꼭 다시 보여주고 싶습니다.

우리도 좋은 작품하나 만드는 그날을 위해서 연구하고 공부하자고 다짐하며 극장문을 나올것입니다.

국산 TV애니메이션 (수호요정 미셸 KBS2, 스피어즈 MBC)도 관심있게 지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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