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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온-그냥 찜찜함만 남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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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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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n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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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2 오전 2:3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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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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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온의 비디오판 주원(呪怨), 그 공포의 화장(분장)빨을 보고 꽤 소름이 끼쳤던 기억이 있어, 이번 영화는 기대하는 바가 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대실망이었다. 왜 그 가족은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으면, 죽이지 못해 안달인가? 무엇이 그렇게 한이 되었더란 말인가? (비디오판에서는 불충분하나마 어느정도 설명이 시도되고 있지만, 극장판에서는 앞의 대사없는 몇장면과 형사의 간단한 언급이 고작이다. 비디오판을 먼저 보라는 소리인가?) 그 놈의 아새끼와 고양이는 대체 어떤 관계인가? 경비원은 왜 죽였고, 리카(?)는 왜 그렇게 오래 살려 두었는가? 그 원령인지 좀비인지는 엄청난 파워를 행사한다. 아침 낮 밤을 가리지 않고, 못가는 데가 없으며(카페, 복지관, 아파트 등등) 시간의 장벽마저 자유로이 넘나든다 (현재의 아빠는 미래의 딸과 만나고, 현재의 딸은 과거의 아빠와 만난다) 이렇게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귀신이 또 어디있을까 싶다.
사건과 사건은 서로 연계되지 않으며, 최소한의 논리조차 찾아볼 수 없다.
이런 모든 단점도 무서웠다면 용서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새벽에 헤드폰을 끼고 혼자 봤는데도 전혀 무섭지 않았다. (필자는 좀 겁이 많은 편인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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