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터미네이터3]이젠 대작이 아니라 킬링타임이닷~!!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
kyajin 2003-07-25 오전 1:51:37 1251   [12]
정신이 없었슴다...
그 엄청난 스케일과 쫓고 쫓기는 속도감을 표현하기위해, 혼을 쏙 빼놓더군요...쾅쾅쾅쾅..

우선, 과거의 명성에 비하면 기대에는 좀 못미쳤습니다...
^^;;;그러나 역시 명성때문에 그 스케일은 인정해주고 싶네요...
기술력이나 컴퓨터 그래픽이나 볼거리는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 충분한 볼거리에서 아마 조금은 실망을 하실겁니다.

과거의 터미네이터를 기억하십니까?
1984년도에 나온(헉..벌써 20년전이군요...우리의 아놀드는 20년 세월에 비하믄 쫌밖에 안늙었슴다...ㅋㅋ아직 근육두 뿔떡뿔떡...ㅋㅋ) 터미네이터는 삐그덕대며, 지금에 비하면 참 많이 엉성하지요...그러나 그 시대엔 엄청난 이슈였슴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탈 시대로 진출하는 시기라 그 기술력은 정말 엄청나게 느껴졌지요..(다시 강조하지만, 지금에 비하면 유치원수준이었죠..--;;)

그 엄청난 대작을 만난 감동은 1991년도에 제작된 터미네이터 2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액체금속...그 아이디어도 그렇지만, 환상적인 컴퓨터그래픽에 뿅가고도 넘쳐났습니다.
전, 그때 느꼈습니다....과연 이 이상 기술력이 나아질수 있을까??

그렇습니다...이젠 울궈먹기가 돼버립니다.
물론, 기술력, 그리고 상상력이 T2보다 떨어지진 않습니다....
그러나 1991년이후...디지털화가 되어버린 이 세상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스타워즈...마이너리티리포트..A.I...매트릭스...툼레이더...미이라...해리포터..반지제왕...등등등....넘 많아서 정신없지요....
T3가 전편보다 나아졌다라는 소리를 들을라면, 위에 나열한 다른 영화들을 고려해서 만들어졌어야 했을겁니다...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아이디어에서도 더 나은 매리트가 느껴져야합니다...
터미네이터 씨리즈는 오직 한가지 입니다...
이미 결정나버린 미래에서 과거를 바꾸기 위해 오는 나쁜로봇한놈과 우리편로봇한놈....
열나 쫓고 쫓기면서, 주인공들은 미래를 바꿔보고자 발악을 합니다....
그러나 결국에 깨닫는 것은...운명은 정해졌어..우리가 바꿀수 있는건 없어...살아남아서...열씨미 싸워야해...살아남아야하느니라....
이렇게 판에박힌 내용, 여기에서 더 나은 아이디어가 튀어나오길 기대한다면 넘 무리한 욕심일까요? 그것은 계속 새로워지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관객들이 갖는 기대일겁니다.

모든것은 상대적입니다. (상대성원리를 들먹여두 되려나?^^;;)
못생긴 사람들만 사는 나라에선 잘생긴 사람(예를들어 키아누리브스 같은...^^;;)이 오히려 추남으로 보일테지요. 마찬가지로 비만인 사람들만 사는 세상에선, 늘씬한 미녀가 젓가락이라고 놀림만 받을테지요.
우리가 수많은 대작들을 접해보지 못했다면, T3는 정말 엄청난 영화일 것입니다.
^^;;그러나 상대성원리때문에, 그저 보통수준의 SF가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실은, 집에서 애니매트릭스를 보다가 터미네이터3를 보러 간거라 좀 헥갈렸슴다...
기계가 지능을 가지고, 인간에게 대들다가 결국을 인간세상을 파멸로 몰아가버린다는 그 메세지가 너무나 똑같다고나 할까요? (아, 참고로 애니매트릭스는 매트릭스가 생기게된 과정, 이유...이런것들을 좀더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답니다..^^)

처음부터 큰 스케일을 따라가느라 헉헉댔는데, 마지막 부분에선 결승테이프를 끊기전, 다리가 풀려버린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다른영화와 비교를 하지 않는다면, 절대평가로...저는 재밌게는 봤습니다. 눈요깃거리는 많으니까요..

오오~그리고 나쁜로봇 TX역을 맡은 배우가 여자란것은 아십니까?
진짜 쭉쭉빵빵한 여인인데, 분위기두 쥑임다...근데, 정말이지..정말로 로보트 같았어요...
그 무표정과 절제된 동작과 파워....멋있었슴다...
^^;;ㅋㅋ그리구 우리의 근육맨 아놀드~~여전히 멋지긴 하지만, 매~똑같은 스타일...
다른 주인공들이 죄다 79년생이더군요...ㅋㅋㅋ차칸터미네이터역두 그 또래에게 맡겨두 될것 같네여..
쥔공 존코너역을 맡은 배우가 인지도가 없는 배우라 의외였어요...T2에선 좀 날카롭게 생긴꼬마였었는데, T3의 존코너는 절망에 빠져있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날카로운 느낌은 없음다..ㅋㅋ약간 얼빵한 느낌..
그리고, 상대역을 맡은 여인...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1996년에 디카프리오가 주연했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이었답니다....오오~7년세월동안, 많이 성숙했군요...^^;;

터미네이터라는 대작의 명성때문에 갖는 기대감...ㅋㅋ안보자니 서운하고, 그래서 보시고 실망하실분을을 위해 미리 알고 살펴보시라고 배우얘기를 쫌 들먹거려 봤습니다...^^*
 

(총 0명 참여)
으아, 님도 그 여인이 줄리엣이었다는걸 알고있군요. 근데 그 때에 비해서 성숙했다기 보단 너무 늙어버린듯한.. ^^; 나이에 비해 너무 늙어보여서 좀 놀랬었답니다. ㅋㅋ   
2003-07-26 19:56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4394 [원더풀 데..] 스토리? 각자의 판단일 뿐이다.... (1) otizen 03.07.25 1146 5
14393 [터미네이터..] 시사회에 다녀와서.. jirarr 03.07.25 854 10
14392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4를 기대한다.(결말을 언급했습니다.) (4) patrnus 03.07.25 1557 13
14391 [원더풀 데..] ggula님 보십시오 (3) aquagreen 03.07.25 1145 6
14390 [바람난 가족] [바람난 가족]신나게 바람내고픈 영화! julialove 03.07.25 2100 9
14389 [툼레이더 ..] [나만의 영화생각] 툼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 ryukh80 03.07.25 1959 9
14388 [툼레이더 ..] Pretty Good~ iz02 03.07.25 1510 4
14387 [터미네이터..] <자봉>[터미네이터 3] 기다림의 시간동안... (1) jabongdo 03.07.25 908 11
14386 [바람난 가족] [바람난 가족]바람나면 살맛나나? nugu7942 03.07.25 1525 1
14385 [터미네이터..] 중앙시네마 티켓배부해 주신 3분께 감사드립니다... kyjang93 03.07.25 603 0
14384 [터미네이터..] 발칙한 상상 cool9721 03.07.25 868 12
14383 [터미네이터..] [T3] - 기계들의봉기, 우리의 미래는 있는걸까..?? baekka 03.07.25 842 10
14382 [툼레이더 ..] 툼레이더..멋집니다...!! icerina 03.07.25 1505 5
14381 [터미네이터..] [T3 :기계의 봉기] 그저, 고맙다는 말 밖엔...[cropper] (18) cropper 03.07.25 1292 17
14378 [마이 리틀..] [마이 리틀 아이] 후회막심이었던 영화...--;; kseo1123 03.07.25 1558 1
14377 [피노키오] 새로운 느낌.. chang8720 03.07.25 835 0
14376 [첫사랑 사..] 코메디 & 감동 chang8720 03.07.25 1229 4
14375 [살인의 추억]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 chang8720 03.07.25 1603 0
14374 [터미네이터..] 코메디.. chang8720 03.07.25 916 3
14373 [싱글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chang8720 03.07.25 1255 4
현재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3]이젠 대작이 아니라 킬링타임이닷~!! (1) kyajin 03.07.25 1251 12
14371 [똥개] 한국 영화 선전!!! 24일 관객 동원 분석 (1) sean1006 03.07.25 1603 7
14370 [터미네이터..] 꺄오~~ 터미네이터 삼!! multifly 03.07.25 923 12
14369 [터미네이터..] 액션!!.. yoolive 03.07.25 657 3
14368 [터미네이터..] 오늘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leciel4u 03.07.25 876 10
14367 [주온] 주온 어디서 다운 밭나여. (2) ehdantk 03.07.24 1351 11
14366 [원더풀 데..] 돈 아까웠다. (2) alkdfjdo 03.07.24 1442 8
14365 [터미네이터..] 아놀드의 나이를 트집잡지마세요 (4) kimwr5 03.07.24 986 11
14364 [원더풀 데..] 원더풀..한 번 더 보다.. (3) ellkein 03.07.24 1476 4
14363 [컨페션] [컨페션] 봤어요.. rayoung 03.07.24 1419 3
14361 [터미네이터..] <호>[터미네이터 3] 부활된 전설.. (5) ysee 03.07.24 1473 14
14360 [터미네이터..] 메가박스 1관에서 봤습니다. (1) cabbal 03.07.24 1116 4

이전으로이전으로2281 | 2282 | 2283 | 2284 | 2285 | 2286 | 2287 | 2288 | 2289 | 2290 | 2291 | 2292 | 2293 | 2294 | 229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