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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한 욕을 하고 싶어지게 하는 영화..싱글즈 싱글즈
kcony 2003-07-25 오후 7:41:34 1931   [3]
어제..보고 싶었던 영화 싱글즈를 보았다...

이 영화를 보고 어떤이는 친구같은 영화라고 했는데..
내게도 이영화는 속을 나누는 친구랑 즐겁게 수다를 떨고 나온듯한 기분의 영화였다..

특별히 뭔가가 남는건 크지 않았으나..
즐거움.. 유쾌함.. 환한 미소라는 단어들이 나의 머릿 속에 남았다..

글구 영화 보면서 또 하나의 즐거움은..
영화의 인물들이 나의 주변인물과 많이 유사하다는 점이였다..

아~ 저 행동 임양이 주로 하는 짓인데..헉..
정진영(등장인물 : 나난.. 주인공 예쁜 외모와 달리 단순..과격..엽기..
그녀의 트름소리와.. 도끼병은 내가 아는 그녀와 너무 흡사했다..)

나에게 나난이 한없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이유도 나의 친구 임양이 생각나서 더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
엄정화(등장인물 : 동미.. 섹시..화끈.. 다혈질.. 걸쭉한 욕까지..
그녀의 얄밉지 않은 행동들은 나의 언니를 생각 나게 했다..)

동미의 찜질방에서의 명대사.. "우리나이에 몫돈 만드는건 결혼 밖에 없다.." 우리언니의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관을 그대로 반영하는 대사였다.. 화끈한 그녀가..난 좋았다..


아.. 소심한 정준...이 범 수
그는 나와 흡사했다.. 그의 소심함..
룸 메이트인 동미와 싸우고도 그의 방문앞에 십원하나도 틀림없이 공과문의 명세서를 계산해 놓은..그..

돈 없고 능력없는 자신의 현실 속에 우는 가슴여린 남자..

영화 속의 그들은 나의 주변인물들이 였다..

30이란 나이앞에서 뭔가가 이뤄질껄 기대하고 살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현실을 바라보며..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도.. 낙담과 좌절이 아닌.. 그들 만의 삶을 살아가는것..

하루 하루의 삶..자체의 의미를 두며 살아가는것..

난 이 영화를 보고 다시한번 내게 말했다..

내가 뭐가 되건 상관 없어.. 내가 사는 삶의 하루 하루가 행복이면 되지 않느냐고.. 이룬것 없어도 내 삶에 충실하고 만족스러웠다면..세상이 나이라는 숫자에 내게 뭔가를 기대할찌라도..
상관없다고..

나그네같은 삶속에.. 내가 뭔가를 이룰것 같진 않다..
내가 좋아서 하고 즐기면..되지 않을까??

얼마남지 않은 20대.. 난..내게 주어진 삶을 기쁘게 누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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