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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보러 갈 생각입니다. 원더풀 데이즈
youyou44 2003-07-26 오후 11:05:24 1069   [1]
'스토리구성이 진부하다' 든지, '돈 아까웠다', '단순하고 재미도 없다'

라는 글들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음.. 제목을 보고 호평글은 일부러 읽지 않고

비평글을 여러 읽어보았습니다.


글쎄요. 아직 저는 보지않았기에 뭐라 말씀드리기가 뭐하지만..

원더풀데이즈를 굉장히 '가볍게'보신것 같아서

가슴이 무척이나 아팠습니다.


원더풀데이즈는 7년간이나 피땀을 흘려서 완성한

가장 한국적인, 한국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에 있어서

사람들의 인식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것을 감안해서 생각해 본다면

'한국애니메이션'에 '150억' 정도를 투자한다는 자체가 정말

충격이었었습니다.

원데가 망하면 한국애니메이션의 미래는 없다. 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말 동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래저래 '재미없다'라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솔직히 저는 내일 보러가는걸 '재미있'으려고 보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애니메이션이 이만큼이나 발전했구나! 라고


제 두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러 갑니다..

이번 원데가 망한다면 그 타격은 굉장히 오래갈것이고

성공을 거둔다면 미래가 밝아지겠지요..


부디.. 후자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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