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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가슴 찢어지게 아픈 첫사랑사수궐기대회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kdong8799 2003-07-26 오후 11:53:32 1578   [5]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아유레디, 예스터데이,튜브의 공통점은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흉내내서 돈 좀 벌려다 관객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해서 망한 한심한 한국영화들이라는 것입니다. 창의적인 노력이 부족한 이러한 영화들은 우리 영화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관객들이 개봉 초부터 외면을 했기 때문에 제작비로 많은 돈을 날린 만큼 커다란 교훈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관객들의 다양한 요구와 높아진 수준을 무시하고, 각고의 노력도 없이 너무 쉽게 헐리우드 영화를 모방해서 돈이나 많이 벌려고 했던 투자주체와 제작사, 감독 등이 얼마나 한심한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영화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영화들보다 한국영화발전에 더 큰 장애가 되는 영화가 아직도 상영되고 있어 우리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위에 열거한 영화들은 처음부터 관객들이 외면했기 때문에 영화투자 분위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지 몰라도 우리 영화발전에 가장 소중한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등을 돌리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요즈음 관객들이 가장 많이 관람하고 있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는 화려한 출연진과 대단할 정도의 마케팅, 최근 몇년 동안 가장 흥행되기 쉬웠던 로맨틱 코미디라는 쟝르 덕에 관객들이 오래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고, 예상대로 개봉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가슴 아프게 안타까운 것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크게 실망을 할 뿐만 아니라 출연배우와 감독, 제작사에 기만당한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영화란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 40자평란만 보아도 이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 중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이 채 10%도 안됩니다. 최근 몇년 동안 이 영화만큼 개봉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대다수가 실망과 기만감을 느꼈던 한국 영화는 없었습니다. 요즈음 특별히 관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크게 줄 영화가 없기도 하지만 한국영화와 차태현, 손예진, 유동근, 성지루 등의 출연진을 좋아하고, 드라마를 통해 오종록 감독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던 많은 관객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큰 실망과 기만감을 안겨줄 수 있습니까? 한국 영화 발전에 있어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입니까? 투자가 줄어드는 것보다 관객들에게 외면을 당하는 것 아닐까요? 관객동원 능력은 탁월하면서 어떻게 영화는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만들 수가 있는지 팝콘 필름과 오종록 감독에게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이 영화를 왜 만들었습니까? 관객들이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갖게 되는 지는 전혀 고려도 안하고, 화려한 출연진과 대단한 마케팅력을 앞세워 그동안 흥행에 성공하거나 무난했던 영화들의 일부 장면들을 짬뽕해서 적당히 만들어 돈이나 벌면 된다는 의도였습니까? 아니면 다른 유명한 방송 연출자들이 영화에는 실패를 했기 때문에 오감독 자신이 한번 흥행 감독으로 성공하고 싶었습니까? 그런게 아니면 영화를 보고 이렇게 기분이 나빠지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를 왜 만들었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게 만들고, 한국영화에 대해 크게 실망과 분노, 기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더 나쁜 것이 아닐까요?

 유동근, 차태현, 손예진씨 왜 이런 영화에 출연했습니까?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마음이 편했나요?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많이 줄 수 있다고 생각했나요? 영화가 상영되고 나서 세배우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나요? 돈 때문이었습니까? 아니면 오감독이나 팝콘 필름과의 관계 때문이었습니까? 지금까지 출연했던 영화 속의 좋은 이미지가 오히려 나빠지지 않았나요?

 다시는 이런 영화가 안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만들어지더라도 더 이상은 출연진과 마케팅에 속아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작사가 아무리 꼬득여도 감독이나 배우가 이러한 영화제작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설사 이러한 영화가 제작되더라도 배급업체나 극장주, 언론과 방송을 통해 영화가 사장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관객들에게는 재미와 즐거움, 감동을 줄 수 있고, 영화제작사, 배급사, 감독과 스태프, 출연자, 극장주 들에게는 큰 기쁨과 보람을 주면서 돈도 많이 벌 수 있게 해주는 한국영화가 많이많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스크린 쿼터가 없어도 한국영화 점유율이 90%이상되어 헐리우드 영화를 비웃을 수 있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헐리우드 영화사들이 제발 자신들을 위한 스크린 쿼터를 실시해달라고 애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영화가 전세계에서 헐리우드 영화를 납작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이러한 포부나 상상력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면 한국영화에 등을 돌리는 관객들이 있게 하는 영화만큼은 제발 만들지 말아주십시요. 한국전쟁 이후에 50년만에 어렵게 전국민이 노력해서 만든 한국영화 부흥기의 첫 시작이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언제 한번 정부가 팔 걷고 나서서 우리영화발전을 신나게 밀어준 적이 있습니까? 지금도 점유율 조금 높아졌다고 경제논리를 앞세워 스크린 쿼터를 축소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개혁적인 노무현 대통령이 들어선 참여정부조차도 이러한데 수십년 동안의 군사독재 시절에는 어떠했겠습니까? 너무나도 많은 영화제작관계자들과 배우들, 영화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는 분들과 전국민이 한데 어울려 정권과 헐리우드의 간악한 탄압을 물리치고 어렵게 어렵게 지금의 한국영화발전을 이루어오지 않았습니까? 이제서야 한국영화가 세계로 비상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부(이창동 감독이 문화부 장관이 되었어도 영화인들의 오랜 숙원인 전국 극장들의 전산망 통합작업이 제대로 진행되기를 합니까 아니면 스크린쿼터 사수가 제대로 되고 있나요)도, 엄청난 자본과 기술력, 마케팅력을 갖고 있는 헐리우드도 결코 한국영화발전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커다란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제발 영화인 스스로 우리 관객들에게 한국영화에 대한 실망과 분노, 좌절을 느끼게 하지 말아주십시요. 헐리우드를 능가할 자신과 배짱이 없거나 관객들에게 최소한의 재미와 즐거움, 감동을 줄 수 없다면 아예 영화판에 들어오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감독과 팝콘 필름 등등에게)

전영화인과 전국민이 하나되어 미국의 꼬봉노릇이나 하는 참여정부의 경제논리를 배격하고, 스크린쿼터를 사수하자!!!!

우리 영화 갉아먹는 영화제작자, 감독, 배우, 배급업체 들은 영화판을 떠나라!!!!

헐리우드 영화와 우리 영화 망치는 영향력 있는 영화 제작사나 감독의 꼬봉노릇하는 언론과 방송은 각성하라!!!!

우리 영화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재미와 감동을 많이 많이 줄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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