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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 프린스 앤 프린세스
fx1000 2001-04-26 오전 4:33:42 854   [0]
상상력이 풍부한 한 소년과 소녀가 매일 밤 영화관에서
만나 상상 속의 왕자와 공주로 다시 태어난다...
제한된 기법으로 만들어진 영화였다. 하지만 너무나도 섬세하고 관객을
위할 줄 아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서양적이면서도 동양적인...
그런 동서양을 막론하고 배려하는 감독의 의도.. 너무나 잘 드러나
있었다. 기대를 하지 않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대를 한 것도 아니지만
보는 내내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매일 밤 영화관에서 만나 그들의
상상력(내 생각으로는 그들이 원하는 무언가를 극장에서 실현시키는 듯..)
을 만들어 보이는 내내 나도 저들처럼 상상하는 무언가를 현실로 만들어
내고 싶다.. 아니 흉내라도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곤 했다.
111개의 다이아몬드를 찾아 공주의 마법을 푸는 왕자...
싱싱한 무화과의 맛을 바치는 순수한 소년의 정성에 감복해버린
거만한 여왕의 이야기... 군중들의 비웃음에 개의치 않고 차분히
때를 기다리다가 머리가 참 좋은 듯한 마녀와 사랑에 빠지는 청년..
가난함때문에 가운을 훔치려던 도둑을 기가 막히리만큼 넉다운시키는
다리의 힘을 가진 노파이야기... 레이더 살인을 즐기는 미래 여왕과
그녀의 사랑을 받는 노래하는 새의 조련사.... 정말 기막히던건 황당한
마법의 키스로 인해 개구리, 나비, 코뿔소, 코끼리, 애벌레, 사마귀,
거북이, 벼룩, 기린, 고래, 황소로 변신해가는 왕자와 공주의 불길한 키스의
이야기등.. 정말 볼거리가 많았다. 중간에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할 시간을
주어 이 영화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배려까지.. 감독은 자신이
하고저 하는 말을 영화에 담고 있기도 했지만 우선 관객들을 위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관객에 입장에서 관객을 자신의 영화로 몰입하게 만드려는
그런 저돌적인 의도(?)가 담겨 있던게 아닌가 싶은데.... 아닌가??
67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상영하긴 했지만 67분의 감동이 아닌 670분이상의
감동을 받은 기분 좋은 관람이었다. 추천?? 하고 싶다... 짧지만 가질 수
있는 무언가가 많은 그런 영화라는 거...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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