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고양이의 보은을 봤다... 고양이의 보은
otizen 2003-07-31 오후 8:47:58 1971   [13]
한마디로 말하자면 보고 후회할만한 애니는 아니다. 그러나 누가 물어보면 대단한 영화라고는 말할 수 없는 애니다. 그렇지만 친구가 물어본다면 한번 보라고 해볼만한 애니는 된다.

우는 넘 뺨때린다고 원더풀데이즈랑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런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고양이의 보은은 친구가 물어본다면 별로 걱정없이 한번 보라고 할수 있겠지만 원더풀데이즈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상당히 생각을 해보고 찝찝한 가운데 한번 보라고 할수 있을 것 같다.

고양이의 보은은 명작은 아닌 것 같고 그래픽이 대단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보고나면 찝찝하지 않은 그런 기분이다. 한국애니랑 비교한다면 머털도사랑 비슷한 그런 느낌... 개인적으로 센과치히로와 비교해본다면 작품의 수준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지지만 영화적 재미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스토리가 훌륭한 것은 아니다. 초등학생들도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익숙한 스토리, 특별한 반전도 없고 복선배치나 그런 것이 특별한 것도 없다. 그러나 재미있다.

뻔한 스토리에 뻔한 구성인데 왜 재미있을까? 그것은 마치 공각기동대와 머털도사를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공각기동대를 초등학생이 보고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이 어른들은 머털도사를 보고 재미없다고 할거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즉, 어른들이 머털도사를 보고 훌륭한 애니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보면서 재밌다고 할만한 수준은 된다는 것이다.

영화의 부분부분마다 나오는 재미있는 요소. 과연 어떻게 문제가 해결될거라는 궁금함. 궁금함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짜증이 일어나지 않음.(한국의 많은 극장용애니는 클라이막스에서의 문제해결시점에서 상당한 짜증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이것이 머털도사가 성공한 애니로 평가받는 이유이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이 고양이의 보은에도 상당히 적용된다. 그래서 고양이의 보은이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평작이 아닐까 한다.

내가 정말 화가나는 것은 왜 한국은 머털도사는 TV에서나 방영될 수준이고 블루시걸이나 원더풀데이즈정도가 되어야 극장용애니 자격이 있다라고 생각하는가이다. 이것이 한국의 극장용애니메이션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그들만의 자존심일까?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4566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3]4편이 기대되는 희망의 전주곡 nugu7942 03.08.02 1506 6
14565 [여고괴담 ..] 여우계단... vusrkd 03.08.02 2043 5
14564 [터미네이터..]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일까여? (1) fcjungki 03.08.02 1313 0
14562 [지구를 지..] 병구가 없다면.... jazzfizz 03.08.02 1452 3
14561 [갈갈이 패..] 친척동생의 그 웃음, 이 영화 다시봤다.... (1) pys1718 03.08.02 1729 15
14560 [툼레이더 ..] 툼레이더2 음... (1) sws1132 03.08.02 1358 2
14559 [나쁜 녀석..] [나쁜 녀석들2]이것은 속편이 아니다!! julialove 03.08.02 1932 4
14558 [터미네이터..] 또 보았다. T3 (1) nayoung1 03.08.02 1345 4
14557 [갈갈이 패..] 재미있는 영화 여름에 가실 영화다 sdve77 03.08.02 1391 8
14556 [바람난 가족] <자봉>[바람난 가족]경쾌한 사랑과 섹스 jabongdo 03.08.02 1941 2
14555 [브루스 올..] 이영화는 코미디가 아니다....드라마다.. always101 03.08.02 1574 6
14554 [똥개] 똥개가 머꼬??? (2) always101 03.08.02 1341 5
14553 [나크] [나크] 진실속으로~! emptywall 03.08.02 1114 5
14552 [똥개] 소박하고 훈훈한 이야기 sinbihe 03.08.02 1264 1
14551 [툼레이더 ..] 툼레이더2에 대한 끄적임 foreveringkl 03.08.01 1721 1
14550 [툼레이더 ..]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뿐인 영화........ hjjkii 03.08.01 1338 6
14549 [여고괴담 ..] 정말 돈아깝던 영화.. 시리즈중 최악. rambydog 03.08.01 2578 4
14548 [컨페션] [컨페션] 헐리웃 메이저리거들의 정성스러운 초대 (1) jyjung71 03.08.01 2176 9
14547 [나쁜 녀석..] [나쁜녀석들2]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타보실래요.? imakemyself 03.08.01 1093 2
14546 [도그빌] 결말이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3) addiolove 03.08.01 2348 2
14545 [여고괴담 ..] 여자들이 공감하는 여자들을 위한 공포이야기... blue8sky 03.08.01 2444 10
14543 [여고괴담 ..] 끝나고 나서 여운도 안 남는 영화..-_- (1) luciferre 03.08.01 2182 4
14542 [터미네이터..] 그는 돌아오리라 ylin200 03.08.01 1105 3
14539 [여고괴담 ..] 온 몸을 던진 여전사(툼레이더2)와 제작하지 말았어야 될 여우계단 kdong8799 03.08.01 1946 1
14538 [툼레이더 ..] 온 몸을 던진 여전사와 제작하지 말았어야 될 여우계단 (1) kdong8799 03.08.01 1587 9
14537 [바람난 가족] 바람의 끝은 어디일까? ys1124 03.08.01 1131 0
14536 [엑스텐션] [엑스텐션] 고맙습니다...... (6) kysom 03.08.01 2895 4
14535 [툼레이더 ..] 전편보다 낫다는 평 잘못된 것이아닌가..... gwh33 03.07.31 1523 1
14534 [바람난 가족] [바람난 가족]... 과장법의 대전제 : 실재하는 현실의 반영 bagano 03.07.31 1456 1
현재 [고양이의 ..] 고양이의 보은을 봤다... otizen 03.07.31 1971 13
14532 [엑스텐션] 이 영화....;; stevia 03.07.31 2121 0
14531 [마이 리틀..] 시사회보고.. ibbnna34 03.07.31 1613 0

이전으로이전으로2266 | 2267 | 2268 | 2269 | 2270 | 2271 | 2272 | 2273 | 2274 | 2275 | 2276 | 2277 | 2278 | 2279 | 228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