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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동생의 그 웃음, 이 영화 다시봤다....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
pys1718 2003-08-02 오후 12:12:07 1730   [15]
오랜만에 고모네집에 놀러갔다.

고모가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해서 [여우계단]을 보려고했는데,

8살짜리랑 5살짜리 여자친척동생들이 이걸 계속보고싶다그래서...

그냥 돈아깝다구 생각하구 보기로 했어요.

솔직히 [영구와 땡칠이]보다 안 웃기고 [우뢰매]보다 더 어설픈 영화였고

어린이들을 '위한'영화가 아니라 어린이들의 용돈을 '털'영화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내 옆에 있는 귀여운 친척동생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는 순간 그 생각을 잊었었요. 어찌나 재미있어하든지...

"오빠~ 재밌지? 하하하...."

집에 돌아온 순간도 생각난다.

친척동생에 해맑은 웃음을.... 어린이들도 에니메이션이 아닌 영화를

보고 기뻐하는.... 그런 모습을...

(총 0명 참여)
그럴때 왠지모를 뿌뜻함이 있지 않나요?   
2004-08-0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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