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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가족]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바람난 가족
baekka 2003-08-05 오전 9:22:38 1172   [2]
오아시스라는 영화에서 명연기를 보여준 문소리와 처녀들의 질펀한 성담을 이야기한 임상수 감독이 만났다.

바람난 가족은 언뜻 제목만 봐서는 야한 상상이나

풍기문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듯 하다.

하지만, 영화를 찬찬히 보고 있노라면, 일상 생활에서 느낄수 있었던, 혹은 느끼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영화로 적절하게 표현한듯 하다.

십수년간 성에대한 만족을 느끼지 못해~ 탱탱한 가슴에서 쭈글쭈글한 가슴으로 끝나는게 여자인생을 거부하고 내 인생은 내가 즐기면서 산다는 시어머니(윤여정分)

결혼하기 전부터 바람기가 있었던 남편(황정민分)

자신의 바람기를 마치 테스트라도 해보고 싶어하는 아줌마(문소리分)

병원에 입원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그저 술과 담배를 피우면서 인생 그 까짓것 하면서 살아가는 시아버지(김인문分)

영화는 가족의 일상에서 시작된다. 항상 같이 일어나고, 같이 먹고, 생활하는 과정에서 뭔가 모르게 허전함을 느끼는 아니,

단절된 가족간의 대화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것일까....??

남편은 자신의 성에대한 욕구를 다른 사람들로 채우는것을 당연시 여기면서 살아간다.

아내에게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뿐...

아내는 입양 아들과 올망졸망 살면서 남편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자신의 뜻대로 살고 싶어한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바람을 주제로 한거 같지는 않다.

인간의 내면에 억압되어 있는 성에대한 주제를 그저 가감없이 자연스러우면서 때로는 어색하게 표현한다.

그 성에 대한 억압을 풀기위해서는 현재의 삶에서는 찾을수가 없다는 것일까...??

현재의 모든 삶을 만족하는 사람들은 없는듯 하다.....그렇지만, 때로는 나도 저러고 싶을때가 있는게 사람인가 보다...

질펀한 성에대한 섹스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한테는 이영화가 맞지 않을듯 하다.

물론 적나라하게 보여줄듯 하는 아내의 연기를 문소리가 너무나도 천연덕스럽게 잘해서 괜찮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중간에 입양아들이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린이가 죽는것을 금기시하는듯한 헐리우드에서도 잘 안보여주는것이었는데.

너무 충격이었다. 마치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모습이 말이다.

가뜩이나 요즘 예민한 사회인데, 그런 문제적인 장면은 삭제를 해도 영화 진행상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을듯 하다.

다른 장면에서는 예고편에서 보았던 부분이 많이 삭제된거 같은데 말이다.....

시사회라서 그런지 문소리와 봉태규가 나와서 무대 인사를 했는데, 문소리씨 이쁘더군요. 글구. 문소리와 봉태규의 키가 비슷하더군여~ㅋㅋ.

암튼...문소리라는 배우가 정말 연기가 뛰어난 배우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거 같다.

뛰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웬지 사람을 끄는듯한 매력이 있는 배우인거 같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꼭 보라고 하고 싶다..

-백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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