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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이젠 이해했어여.. 내용을 아니깐...정말 좋은영화네요.. 4인용 식탁
skymc65 2003-08-10 오후 10:30:42 2834   [6]
제 친구가 저에게 말해준 궁금증과 답변입니다.

잘못된 부분 있으면 말해 주세요. 개인적인 생각이니까요.

1. 전지현과 박신양은 비범한 능력이 있다.
전지현이 말했죠. 엄마가 돌아가기 전에는 엄마랑 나밖이였다고.. 무당의 기
를 전지현은 이어받았습니다. 그래서 죽은 고양이를 육감적으로 발견하고 차
안에서 기절하죠.(고양이 싫어한다고 말했죠?"") 그리고 남의 숨겨진 과거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듯 합니다. 박신양 역시 비범한 능력이 있죠.그래

서 영화 초반, 인테리어할 때 '저기 아냐?'하고 지적한 겁니다. 그러니 죽

은 아이들도 보였구요. 하지만 박신양은 눈앞의 진실을 외면하려 합니다.

2. 아이는 문정숙이 죽였다.
아이는 문정숙이 죽인 게 맞습니다. 중간 전지현이 떨어뜨리는게 나오는 데
그건 남편의 추측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지만, 정신병이 있는 것으로
취급, 그녀가 애기를 죽였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래서 수위아저씨께 허위진
술을 요구한 것이죠.(돈을 주고... 물론 문정숙이 아이를 죽였다는 수위아
저씨의 진술은 진실이였지만..)

3. 문정숙은 왜 아이를 죽였나?
문정숙은 어릴 적 안좋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우물 속.. 엄마를 파먹고
(맞으려나?? 먹고??) 자신은 살아났죠.. 자신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단지
터널이 싫고, 젖을 물리는 게 싫은 거죠. 하지만 전지현이 말해주죠.. 언
니의 과거를... 문정숙은 더더욱 애기가 다가오는 게 싫었고, 둘 다 떨어뜨
리죠.. 아마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떨어뜨린 걸 껍니다. 전지현이 소리를
지른 후 손을 보며 정신차리죠..

4. 박신양.. 그는 결국 전지현을 믿지 못했다.
박신양.. 그는 전지현에게 부탁한다.. 사실을 말해달라고... 영화 속 사실
전부.. 그는 자신의 동생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것이다. 감금한채.... 그
래서 목사에게 묻는다. '나 아버지 아들 맞죠??!!!' 하지만 목사는 답을 못
한다. 그렇다. 그는 동생을 죽인 것이다....... 하지만 박신양은 외면한다.
진실을 외면해 버린다. 전지현에게 그렇게 믿는다고 해 놓고선.. 결국 믿
지 못한다.(뒤에 이어짐..)

5. 왜 박신양은 수많은 애기기사를 보고, 흐느끼는가?
박신양은 흐느낌은 진실을 외면하고 싶다는 것이다.(위글 참조) 그렇다면
수많은 애기기사는 무엇? 그전에 전지현의 집을 나오면서, 애기기사를 보고
남편과 마주친다. 남편은 박신양에게 말했을 것이다. 전지현은 정신이상상
태라고.. 박신양은 이렇게 생각했다. "그렇다. 전지현은 정신이상자이다.
나는 목사인 사람의 아들이고, 그 동생은 내가 죽이지 않았다." 이런 이유
로 마지막 장면에서 흐느껴 울고 전지현에게 왜 애기얘기는 하지 않았냐며
따지는 것이다. 결국 그는 전지현을 믿지 못했다.

6. 전지현은 박신양에게 배반당했다.
박신양은 전지현에게 있어서 특이한 존재다. 남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자신과 같은 존재다... 그가 무슨 말을 하든, 믿어준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을 믿지 않았다. 자신을 미친취급하는 남편은 엠뷸
런스를 부르고, 박신양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왜 애기얘기를 하지 않았
냐며, 진실을 외면하려 한다. 그녀는 확인시켜 주려 한다. 자신의 추락얘
기를... 모든게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고자 한다. 추락할때 눈이 마주쳤다
는 얘기...(사실 전지현 떨어졌을 때도 봤겠지만, 눈이 마주치기란 불가
능해 보인다.)

7. 박신양은 전지현의 눈을 보았다. 그 후 그는 죽음으로..
전지현은 마지막 통화 후 떨어진다. 관객들은 당연 휙 떨어졌겠지만, 박신
양은 보았을 것이다. 전지현과 마주치는 눈을.... 그렇다. 모든게 사실이
였다. 모든게... 그는 불을 질렀을 것이다.(확실치 않음..) 그는 사실을
받아들인 후 죽는다...(식탁에서 전지현은 그보고 미소짓는다.. 사실이라고
....) ..소파같은게 탄 것으로 보아 화재를 예측할 수 있다.

이때까지는 영화 속 이야기이고..

더 중요한 건.. 영화 속 내면에 감춰진 의미들...(아직 확실히 잡진 못했
습니다.)

1. 박신양의 애인.. 그녀는 믿지 못한다.. 활기찬 보이지만... 그녀 역시
상처받기 두려워하며, 그것이 약간의 의미로 다가왔을 때, 남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스스로 상처받아 버린다...

2. 전지현 남편... 그는 전지현을 사랑한다... 하지만 믿지 못한다.. 그녀
는 정신 이상자이다.. 아무리 가까이 있는 사람도 믿지 못한다. 그것이 사
랑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져 있다고 해도..

3. 박신양.. 그는 진실을 외면한다.. 진실으로 인한 상처를 받아들이지 못
한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거짓을 믿으려 한다...

4. 전지현.. 그녀는 배반당한다. 문정숙.. 박신양.. 자신을 믿어준다고 했
으면서.. 원망안한다면서...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사람에게조
차 배반당하자.. 죽음으로 진실을 보여준다..

.. 이 모든 게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포착한 것인가? 진실, 상처.. 믿음..
이 영화는 내면의 의미를 우리에게 말해주려 하는 것 같다....

(총 0명 참여)
박신양안죽어요.저도4인용식탁봤음   
2003-09-09 17:27
지하철에서 죽은 아이들을 보고 잠재의식속에 있던 일들을 떠올린 거래요~ㆀ   
2003-08-18 03:03
마지막 장면도 알수 없지만 지하철 아이와의 상관성은 무엇일까요?   
2003-08-16 10:21
전부 추측이네요.... 영화속에 추측을 근거할만한 적절한 내용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2003-08-11 12:11
제가 보기론 그래서 죽은 4사람이 식탁에 앉아있던거고, 전지현이 맛있어요? 라고 한게, 사실을 받아들일수있냐라는 의미였구, 박신양은 뜨거운걸 못먹는데 참고 먹어버리는것에서 받아들인   
2003-08-11 11:53
헉 마지막에 박신양이 죽은거였어요? ㅡ.ㅡ;;;   
2003-08-11 06:34
저도 노력해봤는데 잘 안데더라구요..^^;;;   
2003-08-10 23:48
대단하네요.. 영화를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생각할수있는지..   
2003-08-10 23:47
1


4인용 식탁(2003, The Uninvited)
제작사 : 영화사 봄, 싸이더스 HQ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4tab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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