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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영화... 바람난 가족
yoon1983 2003-08-15 오후 3:26:56 2570   [10]
개폼 잡지 마라..

영화에서 입양된 아들이 친구들이 데려온 자식이라면서

놀리니깐

"엄마는 날 배 아파서 낳은게 아니라

가슴 아파서 낳은거야" 라고 말한다.

이대사..몇 년 전 티비에서

입양한 장애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생활에 대한 다큐를 방송한적이 있다.

거기서 그 엄마가 "우리 애가요 친구들이 자기 데리고 자식이라고 놀리

니깐 우리 엄마는 날 배가 아파서 낳지는 않았지만 가슴으로 낳았다고"

그리고 끝을 잊지 못한 채 울먹이던 그 울음..

몇 년이 지났지만 잊을 수 없다..

근데 영화에서는 감동은 커녕 인위적으로 느껴져 쓴 웃음이 났다.

김인문씨가 담담하게..죽음을 맞이하는 설정..

글쎄..죽을 듯이 아픈데..그렇게..할 수 있는 인간이 도대체 몇이나 될

까? 장난치지 마라..죽음은 장난도 아니고 그렇게

멋 부릴 수 있는 사치가 아니다.

바람난 가족? 대단히 야한 듯이 선정성 위주로 홍보 하더만..

그나마 문소리씨가 나와서 좀 봐줬구만..

작품성 있는 척..무언가 세태를 풍자 한 척..의도는 좋았지만

이건 아니올시다..

세상은 밝지만도 않지만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엿같지도 않다..

문소리의 연기는 좋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찝찝하고 더러운기분..

차라리 좀 더 솔직해지는게 어때?

 

(총 0명 참여)
영화 제대로 봤냐? 잘 이해를 못했으면 평을 하지 말던지   
2003-08-30 10:57
감독 인터뷰기사에서 보았는데.. 입양아들에게 한 이 대사 다큐보고 딴거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사 말고 많은 다른 대사도... 소설에서 인용했다고 하더라구요...   
2003-08-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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