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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브라더스] 코미티 영화? -루시퍼- 오! 브라더스
meta2013 2003-08-20 오전 12:00:56 957   [2]
<오! 브라더스> '언니들은 모르는 오빠들의 세계'라는 포스터 헤드카피와 이정재와 이범수가 의미심장하게 서있지만 왠지 어울리지 못할것 같은 그들의 모습에서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라는 확신을 갖게한다.

영화의 오프닝 씬은 불륜현장에 카메라를 들이데 찍고있는 상우(이정재 분)의 모습이 보인다. 그의 직업은 불륜현장 전문찍사이다. 그렇게 그는 돈을 벌고있다. "500만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200만원 밖에 못 받았다"라고 투덜데는 상우의 말뒤로 그의 파트너는 "아버지가 죽었다"라는 통고를 받았다고 말한다. 한순간 주체할 수 없는 상우는 묘한 반항심이 얼굴에 묻어난다. 아버지와 10살 이후로 떨어져 살았던 상우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가장 가까운 혈육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버지의 부채를 떠안게 된다. 지금은 실종된 아버지의 새엄마를 찾으면 새엄마가 가장 가까운 혈육이 되기 때문에 그녀에게 부채를 떠 넘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녀를 찾기위해 이복동생인 봉구(이범수 분)를 찾아나선다.

봉구는 12살이지만 조로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 상우보다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얼굴과 몸매를 하고 있다. 평생 알지도 못한 동생과 같이 지내야 한다는 것이 못마땅 하지만 상우는 봉구를 통해 그의 어머니를 찾으려고 한다. 상우는 봉구를 통해 새어머니를 찾을 수 있을까?

<오! 브라더스>는 극적인 개연성이 충분한 가능성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관객은 자연스럽게 극에 몰입하게 된다. 특히 이 영화에서 나오는 3명의 맛갈스런 연기로 인해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흥신소 사장으로 분한 박영규, 형사반장으로 분한 이문식, 룸싸롱 사장으로 분한 이원종... 이들은 극의 주요인물이면서 상우와의 적대관계에 있는 인물로 묘사가 된다.흥신소 사장인 박영규는 불륜현장을 찍는것보다 불량체권을 회수하는 쪽으로 유도를 한다. 상우가 받을돈도 "너가 돈을 회수해 오면 그중에 너의 몫 250만원이 있다"라는 말로 상우를 불량채권 회수요원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일은 상우가 잘 못하는 일이기도 하고 상우에게 맞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 형사반장인 이문식과는 가장 강한 적대관계를 형성한다. 그는 형사이지만 부패할때로 부패한 형사이다. 그는 상우에게 뒷돈을 받고 있다. 언제나 상우를 못살게 굴고 그에게 돈을 갇다 바치게 하거나, 자신의 원하는 사진을 찍도록 반 강압적으로 그를 억누른다. 룸싸롱 사장인 이원종은 상우가 처음으로 불량채권을 회수 하러간 인물이다. 상우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는 상우를 농락하고 그저 노래나 부르고 술한잔 마시라고 권한다. 그러나 봉구의 묘한 모습으로 인해 전문해결사 역활을 했을때 그는 기겁을 하고 돈을 바로준다. 가장 큰 웃음과 극적전개도 이들 셋과 상우, 봉구의 관계에서이다.

<오! 브라더스>의 주제는 가족애이다. 상우는 10살때 이후로 아버지와의 연을 끊고 살고 있고, 그의 아버지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사람이였으나 '아버지가 죽기전까지도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라는 사실을 안 이후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주제로 인해 <오! 브라더스>는 10대부터 50대까지 폭 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영화적인 조건을 갖추게 된다.

<오! 브라더스>에서 상우역으로 분한 이정재는 그가 맡은 어떠한 역보다도 자신의 역활에 충실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이였던 봉구역의 이범수 역시 12살 어린이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냄으로써, 스타군의 배우임을 다시한번 증명하고 있다.

이 가을 코믹함과 감동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오! 브라더스>가 하반기 우리영화의 시장점유율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영화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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