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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그러는데, 형하고 나는 배꼽이 닮았데... 오! 브라더스
movie21 2003-08-20 오후 6:57:45 730   [0]
☞ 아빠가 그러는데, 형하고 나는 배꼽이 닮았데...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웃음만이 가득할 것 같던 홍보용 포스터의 이미지가, 영화를 보고 나서는 애틋한 가족용 홍보 포스터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웃음이 무엇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다진 각오와도 같이 우두커니 서있는 포스터 속에 장정(?) 두 사람의 모습이, 영화를 관람하고 나서는 대견스러운 '두 형제의 우정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브라더스는 이러한 영화인 것 같다. 코미디라는 장르로 장식되어 보석과도 같은 찬란함을 영화 속에 담고 있지만, 정작 우리들이 가슴으로 느끼게 될 장르는 휴먼 드라마라는 것이다. 사람들을 웃겨라∼ 웃겨라∼ 해놓고서, 나중에는 기분 좋게 약올리는 듯이 눈시울을 뜨겁게 만드는 영화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돌덩이를 어깨에 얹은 듯이 무겁게 진행되는 휴먼 드라마 역시 아니다. 웃음과 애틋함을 절반씩 섞어서 웃음 속에서 애틋함을 찾을 수 있고, 애틋함 속에서 웃음을 찾을 수 있는 혼합형 장르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들어 이러한 웃음과 애틋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가장 부분화된 장면은 봉구의 건널목 씬이 아닌가 싶다. 형 오상우(이정재)를 죽인다는 못된 형사의 말을 듣고서는 정말로 애처롭게 눈물을 흘리면서 봉구(이범수)는 건널목을 건너려 하지만, 그 사이에 봉구가 트럭에 치일 뻔한 장면이 있다. 그 위험한 상황 속에서 당황스럽게도, 봉구는 손을 들고 건널목을 건넌다. 너무나 겁에 질려서 건널목을 건너는 봉구의 모습에서 우리는 애틋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예상치도 못하게 손드는 장면에서 우리는 웃음을 자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정말로 배알이 꼬여 돌아가실 정도로 운 없는 사나이 오상우와, 조로증에 걸려서 성장발육은 빠르지만 정신연령은 12살에 불과한 이복동생 오봉구의 웃지 못할 헤프닝! 두 사람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뼈아픈 과거. 주연급 조연배우들의 익사이팅 연기!! 따뜻한 웃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해 보고 싶다면 바로 이 영화를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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