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천사몽, 로스트 메모리즈,성소 그리고 내츄럴 시티 내츄럴 시티
cheny 2003-09-16 오전 12:54:20 1713   [24]
난 탄탄하게 영화감상평을 쓸만큼 글솜씨가 뛰어나지 않다.

양해해 주길 바란다.

우선 짧게 말하자면 80%의 블레이드 런너와 10%의 공각기동대 혹은 인랑 그리고 비트나 게임 파이널 판타지, 만화 총몽 등등의 10% 등의 여러가지 영화들의 조잡한 짜집기.

어떤말로던지 표절과 샘플링이 동일시 될수 없듯이 이 영화의 감독이

블레이드 런너에서 영감을 100% 혹은 1000% 받았다고 해도 그건 결코 영화적 받아들임이나 블레이드 러너적 누아르의 표현이 될 수는 없다.

영화 내내 넘치고 넘쳐 화면 밖으로 흘러내리는 수많은 클리셰들.

이재은이 들고 있던 일본식 우산에서 느껴지는 블레이드 러너의 모방적 분위기 혹은 미치광이 박사의 너무나도 전형적인 미치광이 박사적인 어리숙한 분장들...

왜 꼭 이런식이 될 수밖에 없는 거지?

이 박사의 프로토 타입은 블레이드 러너에서 나오지 않는가?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는 유지태의 모습을 젓가락(!)국수를 먹는 헤리슨 포드의 모습에 투영시키는건 입가에 웃음을 가게하는 가벼운 오마주가 아니라 그야말로 따분한 베낌이다.

조악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날아가는 우주선 혹은 미래 비행기의 뒷부분만 냅다 찍는다고 SF가 되는건 아니지 않는가?

한마디로 감독식의 해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는 머리속에 남아있던 마지막 끈을 툭 소리 내며

끈어지게 만들더군.

정두홍의 너무나도 전설의 고향의 저승사자틱한 분장(보면 안다)부터

서린인가하는 여배우의 시종일관 짜증나게하는 어색한 우울한 표정(아무리 죽을날이 얼마 안남은 사이보그라 해도 그건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유지태가 속한 부대의 팀장(이름은 모르겠다)의 그 시종일관 똑같은 억양(항상 분기탱천해 있는 듯한)은 또한 짜증의 압박이었다.(아 그 말끝마다 선배선배라 부르는 여배우의 어색한 연기는 정말 욕나오게 만들더군)

사실 유지태의 연기가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건 알지만 옆에서 조연들이나 혹은 상대역이 받쳐주면 또 나름대로 살아나는게 그의 연기다.

허나 이건 조연연기자들이 내노라하는 뛰어난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부족한 너무나도 부족한 캐스팅 능력 혹은 용병술로 다들 얼음판 위에서 달리는 느낌만을 준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자.

그렇게 쓸데없이 장면을 분할해서 편집하니 집중이 전혀 안된다.

제발 쓸데 없이 테크닉만 내세우지 말아라.

PS.여전히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내러티브가 문제다. 솔라리스 같은 영화를 기대한다

(총 0명 참여)
우리나라엔 이런인간들이 문제다, 아는것 좆또없으면서 잘난척하기는, 백날가도 당신이 원하는 영환 없다   
2003-09-20 11:44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5448 [내츄럴 시티] 인간과 인형(사이보그)의 사랑... moviepan 03.09.17 1240 13
15447 [원더풀 데..] 스토리와 감동으로 말하자면..... (1) amuro3 03.09.17 1459 0
15446 [오! 브라..] 최고와 최악의 영화 5편 후기 (캐리비안의 해적, 조폭마누라2, 오! 브라더스외) (1) kdong8799 03.09.17 1935 8
15445 [깝스] :하늘아이: [깝스]를 보다. 하늘아이 03.09.17 884 4
15444 [불어라 봄..] 잼있게봤어요 (2) b5357695 03.09.17 1155 4
15443 [깝스] <미르>스웨디쉬 폴리스 스토리.. kharismania 03.09.17 1010 9
15442 [깝스] [깝스] 황당 + 재미 *^^* (3) ic2118 03.09.17 1003 4
15441 [28일 후] 무서분영화 pickup2jpg 03.09.17 1577 3
15440 [이퀼리브리엄] ‘28일후’ 기대됩니다. andjiwon 03.09.16 728 0
15439 [터미네이터..] 큭; 확실히 스토리는 이상하지만 tndiz 03.09.16 1273 2
15438 [이퀼리브리엄] 아직 개봉도 안 한 영화를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으니.. (3) tndiz 03.09.16 983 0
15437 [음양사] 포기하기엔 좀 아깝다.. finalhot2000 03.09.16 1409 3
15436 [살인의 추억] 내가 꼽는 최고의 한국영화 3편!!! (2) popo224 03.09.16 2457 2
15435 [조폭 마누..] 이거 볼바엔 통닭이나... (1) popo224 03.09.16 2324 3
15434 [봄여름가을..] <호>[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착해졌네.. (1) ysee 03.09.16 2787 11
15432 [케이-펙스] 잔잔하고 은은하면서 끌어당기는 영화 finkkle 03.09.16 1583 0
15431 [오! 브라..]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의 관객수준 (4) saesini 03.09.16 2025 7
15430 [방탄승] 극장에서는 중국말 더빙을 했군요..;; eastlocust 03.09.16 1514 1
15429 [세크리터리] 찐하지 않은 잔잔함... shine0525 03.09.16 1355 0
15428 [원더풀 데..] 부연 설명의 부재 khsclub 03.09.16 1111 0
15427 [세크리터리] [나만의 영화생각] 세크리터리.. (6) ryukh80 03.09.16 2177 5
15426 [태극기 휘..] 예상하는 엔딩.. 개인적인 생각. (3) entube 03.09.16 3078 5
15425 [고양이의 ..] 재패니메이션을 느낄려면 라퓨타를 보고 이야기해라. lee2000 03.09.16 984 0
15424 [고양이의 ..] 라퓨타는 모든 영화중에 단연 최고다!!!!!!!!! lee2000 03.09.16 958 1
15423 [봄여름가을..] 좋은 영화. *^^* emdj 03.09.16 2002 3
15422 [케이-펙스] 만약 ... moviepan 03.09.16 1303 0
15421 [28일 후] ★분노..욕망..탐욕..★ rlagmlehd 03.09.16 1282 3
15420 [케이-펙스] <미르>그곳에 가고 싶다.. (1) kharismania 03.09.16 1737 15
15419 [내츄럴 시티] 케이-팩스/네츄럴 시티...예상보다는...^^* shine0525 03.09.16 1596 3
15418 [28일 후] 대니 보일이 만든 하이쇼크 dreamku 03.09.16 1322 5
현재 [내츄럴 시티] 천사몽, 로스트 메모리즈,성소 그리고 내츄럴 시티 (1) cheny 03.09.16 1713 24
[내츄럴 시티]    Re: 천사몽, 로스트 메모리즈,성소 그리고 내츄럴 시티 emc2 03.09.24 649 0

이전으로이전으로2251 | 2252 | 2253 | 2254 | 2255 | 2256 | 2257 | 2258 | 2259 | 2260 | 2261 | 2262 | 2263 | 2264 | 226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