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영화 중에는 솔직히 말해서 재미 없는 작품도 많습니다. 저도 성룡영화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이 본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러시아워2'는 정말로 명작중에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룡 영화에선 파트너로 나오는 배우들이 많습니다. 그 둘의 호흡이 영화의 분위기를 좌우하곤 하는데 '크리스 터커'의 콤비는 정말로 부담없고, 매끄럽게 진행되는 최고의 콤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러시아워2'에서는 절제된 액션과 스토리도 깔끔하구요, 반전도 있지요. 여러모로 따져서 전체적으로 봤을때 상당히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된거 같네요. 이 작품도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이 되겠네요.
일단 '크리스 터커'의 입담이 참 매끄럽고 유머러스하게 진행된거 같아서 기분이 좋구요. 연기가 상당히 재미 있었습니다. 리키탄 이라는 악역을 통해서 진행되는 반전과 코믹의 도가니. 안마소 에서의 싸움과 장쯔이라는 배우의 과감한 액션등이 영화속에 크게 작용한거 같습니다.
뭐라고 말할순 없지만 처음에 '크리스 터커'가 리키탄이 모여있는 클럽에서 노래할때부터 참 느낌이 좋았던 영화입니다. 이렇게 코믹적이고 유쾌하면서도 액션까지 곁들인 확실한 성룡표 영화를 팬들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새 조금 추츰하는 성룡 영화들을 보면서 좀 아쉽지만 힘내세요~ 성룡~~ 당신곁엔 팬들이 있습니다.
2003-09-26 오전 1: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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