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인 양들의 침묵이 너무 뛰어나서일까? 한니발은 그리 전편처럼 매혹적인 스릴러가 아니였다 그런다고 한니발이 완성도가 떨어지는 스릴러는 아니다 한니발이 나오기 전부터 대충은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들의 침묵이 속편을 예고하면서 끝났기 때문에 당연히 사람들은 속편을 기다려 왔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후 한니발이라는 소설이 나왔지만 이 책에 대한 평이 그리 좋지 않았다 조디 포스터가 2000만불의 개런티를 거절한 이유는 원작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말한 결말이 소설에선 너무나 안좋았다 그래서 영화에선 결말 부분을 무지 충격적인 장면으로 바꿔났다 한니발이 양들의 침묵과 비교해서 떨어지는 이유는 원작에서 부터 찾을수 있다 사실 양들의 침묵은 전혀 새로은 스릴러 였다 영화보다 소설에서 더 느낄수 있는데 스타링과 렉터가 유리벽 사이에서 서로 대화하는 장면은 썸뜩하고 인물의 심리를 파고든다는 점에서 매혹적이지 아닐수 없었다 한니발 렉터는 조디 포스터의 내면의 아픈과 고통을 꿰뚤어 보면서 그녀에게서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정말 색다른 스릴러 아닌가? 범인을 잡는 형사 이야기가 전부였던 스릴러를 그안에 나약한 인간의 모습과 그 인간의 심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수 있는 렉터라는 인물를 통해 새로운 스릴러를 만들어 냈다 스타링이 그냥 범인만 잡는 영화에 그쳤으면 이 영화는 그저 평범한 스릴러에 그쳤을 것이다 그럼 한니발을 볼까? 한니발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스타링이 한니발을 추적한다는 내용이다 더이상 한니발과 대화도 없고 고뇌하는 스타링의 모습도 볼수없다 그냥 형사가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되어 버렸다. FBI인 스타링이 한니발을 추적하는~ 리들리 스콧은 그래도 이 작품을 매혹적인 작품으로 만들려고 르네상스의 기운을 불어 넣었고 메혹적인 오페라의 기운을 집어 낳었다. 거기다 하니발과 스타링의 사랑까지~ 줄리안 무어도 조디 포스터의 이름 뒤에서 나올려고 무지 애를 썼고 안쏘니 홉킨스도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결과는 평범한 스랄러물이 되고 말았다 이 영화를 보고 리들리 스콧한테 실망했다는 친구도 봤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그 누가 만들었어도 전작을 뛰어넘진 못하기 때문이다 한니발은 그 영화 자체로 이해해 주어야 한다 한니발을 무작정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양들의 침묵도 또한 재미있게 못 봤을 것이다. 그냥 상도 타고 평가도 좋은 작품이가 때문에 그 힘에 이끌려 재밌다고 하는 거겠지~ 이런 사람들에게 왜 양들의 침묵이 재밌었냐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대답하는말 "끝에 적외선 안경쓰고 지하실에서 그 장면 너무 재밌었어!" 단지 이 장면과 이 부분에 스릴를 느껴 재밌다고 하면 영화를 이해한게 아니다 물론 이 장면은 소름이 끼치는 장면이었으나 이 장면이 이 영화를 대표할만큼 이 영화가 재밌있는 작품이라는 말은 영화를 이해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장면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영화의 겉모습만을 보고 이 영화의 소문만 믿고 영화가 재밌구나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소름이 끼치는 장면은 한니발 렉터가 경관의 뱃가죽을 벗겨서 쇠창살에 걸어놓고 탈출하는 장면일 것이다.그리고 유리벽 사이에서 나눈 대화에서 앤쏘니의 뛰어난 연기력일 것이다 단지 어느 스릴러에서도 볼수 있는 끝장면 떄문에 이 영화 재밌다면 그냥 평범한 스릴러가 더욱 재미있는 작품일 것이다. '키스 더 걸'이나'카피 캣', 우리 영화 '피아노 맨' 에서도 이런 장면들은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럼 여기서 한니발을 위의 영화들과 비교해 보자 연출면에서도 한니발은 위의 작품들보다 훨씬 잘된 작품이다. 연기력도 물론이고 한니발은 양들의 침묵과 그 별개로 보았을때 못 만들은 작품은 아니다. 단지 양들의 침묵과 비교하면 별로라는 점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