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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약간 모자란(?) 그렇지만, 배부른 음식. 내츄럴 시티
hsj1223 2003-09-28 오후 11:39:33 915   [2]

100% 만족감을 주는 영화는 아니였다.

사랑이야기가 눈물을 부를만큼 가슴찡하지 않은게 단점이었다.
결국 이 영화는 사랑이야기인데 말이다.

이 영화의 의의는 사랑이라는 스토리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시각적 효과의 발전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이야기가 맘에 와닿지 않는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주, 너무나, 훌륭한 영화였다.

장면 하나하나에 신경쓴 티가 역력했다.
이런 걸 보고 바로 대단하다라는 수식어를 쓸 수 있는게 아닐까?

영화를 보고 대만족했다.
미흡한 점은 있었지만 그 점 때문에 '불만족하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 영화가 사랑이야기마저 멋지게 풀어냈다면,
분명 세기의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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