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커피한잔]아랫세상의 상투적인 그래서 재미있는... 언더월드
1770nike77 2003-10-04 오후 10:50:22 1050   [4]
커피 한잔 드시면서 심심할 때 읽어 보세요...제 나름의 평입니다.^^

~~~~~~~~~~~~~~~~~~~~~~~~~~~~~~~~~~~~~~~~~~~~~~~~~~~~~~~~~~~~~~~~~~~~~


언더월드를 보았습니다. 감기로 아픈 목을 부여 잡고...>.< 집에서 쉴 까도 했지만 집에 있으면 온 몸에 부스러기가 생길것 같아서...여친을 만나서 극장을 찾아 갔습니다.

많은 영화들이 걸려 있었고 어떤 영화를 볼 까? 란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가벼운 영화가 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선택한 영화가 언더월드 였습니다. 벰파이어와 라이칸이라는 아주 아주 식상한 주제의 영화...그렇기에 나름의 재미가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우선 영화를 보다 보면 PS용 게임 " 데빌 메이 크라이 "가 떠오릅니다. 게다가 여주인공이 쌍권총을 날리면서 날라 다니는 것을 보면...그녀가 액션을 할 때 나부끼는 바바리를 보면...단테가 부활했는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솔직히 단테보다 멎있더군요...ㅋㅋ )

이 영화는 비주얼이 강한 오락 영화 입니다. 그러나 식상한 소재를 독특한 전개로 뿌려가는 형식이 맘에 들었습니다. 우선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사랑이야기 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또는 계층간의 충돌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머리 아프게는 생각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쨌던 흡혈귀는 이쁘고 귀족적이며 도도하고 약간은 이기적입니다. 늑대인간은 허름하고 지저분하며( 왜 남자만 나왔었는지...-_-;; ) 서민적이지만 인간미가 풀풀 묻어 나옵니다.

불사의 두 존재가 갈등을 느낍니다. 왜? 그것은 영화를 보면 아십니다. ^^ 결론은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 문제이며...해결책도 사랑입니다...

비주얼적인 요소로 무장을 하고 내용을 상당히 친절히 설명하는 영화라 관객들은 두어시간 동안 눈과 귀만 열어 놓으면 됩니다. 크게 머리 아프지도 짜증 나지도 않습니다.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맘에 안드는 점도 있습니다.

1. 번역이 최악 입니다. 엄청 자세한 설명...이는 관객을 우롱하자는 것인지 영화의 흡입도를 무지하게 떨어 뜨립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정말 친절한 영화 입니다. 그런데 번역 하신분도 엄청 친절하다 못해 도가 지나 칩니다...매 씬이 변할 때 마다 나오는 장소 설명...그리고 어색한 번역...차라리 중간에 자막을 꺼버리고 보고 싶었습니다.

2. 비주얼적인 어설픔과 사운드의 부조화라고 느껴집니다. 영상의 비주얼적인 면은 최근 너무 급속도로 변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랫세상 이야기는 90년대 중후반의 비중얼을 보여 주더군요...다소 어설픈 느낌...게다가 사운드는 전혀 안 어울립니다...>.< 좋은 영화 보고 나면 귓가에 울리는 음악이 영화의 잔영을 더욱 남겨 줍니다...그런데 아랫세상의 음악은 도저히 제가 따라하기 힘들었습니다...ㅎㅎ

3. 우연~!우연~! 모든 벰파이어...혹은 늑대인간을 식상하고 재미없게 느끼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우연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보름달이 영화를 보면 딱 2번 나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때쯤에 보름달이 뜨겠군...우리의 외국 귀신에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발전 한 것 같습니다.^^

기타 등등....그래도 이 영화는 재미 있습니다. 아주 강추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 때우고 머리 안 아픈 영화 없냐? 신나는 영화 없냐고 물어 보실 분들에게는 한번 봐도 돈 안 아까울 것 같다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랫세상을 만든 감독이 거의 첫 작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편에서는 이러한 재미있는 소재를 더 폭발성 있게 만들기를 기대 합니다. 2편 나온다에 한표를 던지겠습니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5847 [이퀼리브리엄] 그래도 매트릭스는 못잊겠다- 이퀄리브리엄씨 (1) heavenyoo 03.10.05 1630 6
15846 [언더월드] 언더월드란...캄캄하고 어두운세계가 아니란말이다.. heavenyoo 03.10.05 1186 8
15845 [스캔들: ..] [스캔들]똥에 분칠한 명품-악어의 눈물(부제) mgz23 03.10.05 1735 1
15843 [디아블로] [디아블로]<야주>차세대 액션 스타 빈 디젤! yazoo68 03.10.05 974 0
15842 [음양사] [음양사]<야주>너무 기대를 했나 보다. yazoo68 03.10.05 878 4
15841 [토끼 울타리] [아기벌레뿌우~♡] 조금 아쉬운.. sunwhaya 03.10.05 707 1
15839 [캐리비안의..] 왜이리 잼있노....왜이리~~~ (2) johnnylove87 03.10.05 1370 5
15837 [이퀼리브리엄] 비디오용 영화 옆에 아저씨는 자고있었다 -ㅅ- zkandlek 03.10.05 1381 1
15836 [스캔들: ..] [스캔들] 조선남녀삼각애정행각보고서 mings65 03.10.05 1828 6
15835 [이퀼리브리엄] 이퀄리브리엄을 보고 luckystrike 03.10.05 1675 1
15834 [매트릭스 ..] 매트릭스3 예고편 번역.... (5) luckystrike 03.10.05 2976 12
15832 [매트릭스 ..] 미스터 앤~~~~~~~~더슨 .. luckystrike 03.10.05 1355 2
15831 [위험한 사돈] 한번은 볼만한, 그러나 두번 보고 싶지는 않은 영화 gamaksae 03.10.05 862 0
15830 [패스트 &..] 오락영화로서 흠잡을데 없는 수작. gamaksae 03.10.05 881 1
15829 [장화, 홍련] ljws2454 03.10.05 1324 2
15827 [반지의 제..] 호빗과 실마릴리온이 영화로 만들어지길... dmldml2 03.10.05 1203 0
15826 [이퀼리브리엄] 종합평점! kickingdog 03.10.05 1533 4
15825 [스캔들: ..] 엔딩크레딧 끝나고~ (1) brilliants 03.10.05 2027 0
15824 [캥거루 잭] 캥거루???노,,,두 친구의 우정이야기...<재밌는..> janmeury 03.10.05 1223 0
15823 [자토이치] 확인결과... 평점 6.5 정도.. zip0326 03.10.05 1044 1
15822 [내츄럴 시티] 유령에서 내츄럴 시티까지... (1) firstlub 03.10.05 1151 5
15820 [스캔들: ..] 가을날의 스캔들!!! keai75 03.10.04 1478 7
현재 [언더월드] [커피한잔]아랫세상의 상투적인 그래서 재미있는... 1770nike77 03.10.04 1050 4
15813 [스캔들: ..] 한번보고는 느낌을 전달받기 힘든 영화였습니다. (2) misomin 03.10.04 1527 4
15811 [스캔들: ..] 스캔들 후반부 스토리 궁금증.... (1) asam12 03.10.04 1699 2
15810 [스캔들: ..] 기대하고 가면 금물.... m41417 03.10.04 2000 6
[스캔들: ..]    Re: 기대하고 가면 금물.... gun0919 03.10.05 1263 5
15809 [스캔들: ..] 볼만한영화 - 재미있음 - shlees 03.10.04 1164 4
15808 [봄날의 곰..] 귀여운 가을영화 새롭던데... lp1806 03.10.04 969 10
15807 [매트릭스 ..] 전편과는............. (2) boazzang44 03.10.04 953 2
15806 [이탈리안 잡] 너무 억울한 영화 (5) ikjune 03.10.04 2527 6
15804 [스캔들: ..] 게임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종결짓다.. 스캔들 ccarang 03.10.04 1665 9

이전으로이전으로2236 | 2237 | 2238 | 2239 | 2240 | 2241 | 2242 | 2243 | 2244 | 2245 | 2246 | 2247 | 2248 | 2249 | 225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