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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가 전해주는 감동... 토끼 울타리
meta2013 2003-10-06 오전 2:46:44 804   [5]
<토끼울타리>라는 영화는 일반 관객에게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영화가 아니다. 배우가 유명한 사람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나오는 주인공 배우들은 우리가 전혀 접해보지 못햇던 아역배우만이 나올 뿐이다.

그러나 감독을 보면 생각이 조금은 달라진다. 이 영화의 감독은 필립 노이스이다. 호주 출신 으로서 헐리우드에서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 명령>, <세인트>, <본 콜렉터> 등의 블랙버스터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니 말이다.

<토끼울타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말문이 막힌다. 이 영화에서 어린아이 3명은 토끼울타리를 타고 1,500마일을 가로질러서 횡단을 한다. 1,500마일을 우리가 잘 알 수 있게 km로 바꾸면 2,400km가 된다. 그 거리가 어느정도 되는가 알기쉽게 설명을 하자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는 약 450km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5번 왔다 갔다 한 거리와 맞먹는 거리인 셈이다.

이런 여정을 하게 된 이유는 단지 엄마가 보고 싶다는 것 밖에는 없다. 어린 소녀들은 모정이 그리웠고, 같이 살았던 가족들이 보고 싶어서 그러한 여정을 택한 것이다.

1931년 호주의 서부 지가롱에서 어린아이 3명은 영국 정부 관리인에게 잡혀 집단생활을 하게된다. 이 당시 영국은 호주의 원주민 여자 아이들을 잡아다가 하녀로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이들은 집단생활 체제의 반감과, 그곳에서의 생활에 염증이 나기 시작한다. 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소녀는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탈출을 감행한다. 이들을 잡기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그들은 탈출에 성공을 한다.

<토끼울타리>에서는 전반적으로 극의 감정선을 잘 살린 듯 하다. 관객들을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은 광활한 호주 대륙의 아름다움과 그속에서 자신들의 자유를 위해 고공 분투하는 어린 아이들의 노력을 들 수 있다. 이 영화가 드라마라고 해서 긴장감이 없지는 않다. 어린 소녀들이 잡히지 않기위해 꾀를 내는 부분과 그들을 잡기위해 노련한 추적자와의 만날 듯 하면서 만나지 못하는 과정에서 긴장감이 유발된다.

<토끼울타리>에서의 음악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서정적이면서, 극의 긴장감을 유발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한다.

<토끼울타리>의 촬영은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을 했다. 양가위 감독 영화를 전적으로 촬영을 했었고, 우리나라 영화인 <모텔 선인장>에서 촬영감독으로 일한 우리들에게 친숙한 촬영감독이다.

이 가을 감동을 선사할 <토끼울타리>는 30대 이후 여성관객과 감동적인 드라마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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