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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휴머니스트] 폭력의 미학인가..? 휴머니스트
ysee 2001-05-08 오후 6:34:12 961   [4]
감독: 이 무영 주연: 안 재모, 강 성진, 박 상면

<호>[휴머니스트] 폭력의 미학인가..?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어떠한가..?

올바르게 제자리를 지키면서 돌아가는 사회일까..?

세상에 태어나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를 거치면서

사회에 진출했을때의 느낌은 과연 어떠할까..?

자신이 생각하던 사회의 모습일까..? 남들이 어떠하든 내 자신만 올바르면

다 되는 것일까..?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이 사회에서 잘 사는 것일까..?

여기 어쩌면 우리네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모습을 나름대로 보여주는 영화가

하나 있다. 과연 그들은 어떤식으로 지금의 사회를 비판(?)하는 것일까..?

우리는 긴장된 상태에서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기로 하자.

긴장을 해야 하는 이유는 조금은 살벌한 분위기로 이끌어 가기에..


[휴머니스트]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누구인지는 아마도 잘 알것이다.

팝칼럼니스트,시나리오작가,방송인 그리고 이제는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이 무영"감독이다. 첫 데뷔작인만큼 노력한 흔적이 역력히 엿보이는

작품인것은 사실이다.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양지 보다는 음지를

선택한것에 솔직히 개인적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과연 이 영화의 느낌은 어떠한가..? 관객에게 잘 어필이 되었을까..?

필자의 생각으론 그다지 친절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왜일까..?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마치 엽기코미디를 보는것 같았다. 다시 말해서..

영화의 전개에 있어서 매끄럽고 친절한 이해도를 부여 했지만, 상당수의

액션(?)씬은 가히 양미간을 찌푸리기에 충분 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아마도 이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영화의 내용보다는 끔찍한 장면들만

연상이 될것 같다는 것이다. 분명 이 영화에서 알리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

그것이 지나친 폭력에 의해서 가려진것 같지만, 영화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사뭇 수긍이 가는 내용이란 것이다. 우리는 방송매체를 통해서 수많은

사건소식을 접한다. 사건소식을 들을때마다 우리는 혀를 차면서 "말세다"란

소리를 내뱉는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현재의 우리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다룬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그것에 촛점을 맞추고

감독은 영화를 만들었을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듯한 [마태오(안재모)]는 소위 상류층의 자식이다.

그러기에 평범한 시민들이 한달동안 고생해서 받는 월급보다 많은 돈을

하룻동안 다 쓸정도로 소위 오렌지족이다. 군대를 면제 받기 위해서 온갖

민간요법(?)을 행하는것을 보면 불쌍할 정도이다. 과연 그렇게 해서 군 면제를

받을수 있을까..? 아뭏튼 이 영화는 이 [마태오]란 인물중심으로 영화는

시작되고 전개된다.

[마태오]의 친구 [유글레나(강성진)],[아메바(박상면)]은 어릴적부터 함께

커온 친구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과연 진정한 친구들 일까..?

[마태오]는 이 시대가 만들어놓은 물질만능주의의 맛을 제대로 아는 인물이다.

그러기에 모든것을 금전으로 해결 할려고 한다. 일순간의 실수(?)로 사건은

벌어지고 그것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자식으로서 감히 할수없는 일을 감행한다.

하지만 일은 더 꼬여만 가고 마침내 걷잡을수 없게 되고 모든것이 비참하게

끝을 맺는다. 과연 [마태오]는 이 시대가 낳은 희생양(?)인가..?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그동안 우리네가

방송매체를 통해서 접한 사건들과 다를바 없다. 하지만 사건당사자들을

나무라기전에 우리는 좀더 그 내면을 들여다 보아야 할지 모른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가 과연 올바른 사회인가 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권력 과 재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사회가 어쩌면

천국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어떠할까..?

아마도 하루하루가 힘든 생활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사람들은 행복할지도

모른다. 살아가면서 아기자기한 맛도 느낀다. 나름대로의 자그마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작은 행복을 소위 상류층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에게도 있을까..? 영화에서 비춰지듯 늘 걱정 과 고민만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어쩌면 이것이 우리네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의 현주소일지도 모른다.

그것을 대변 해주듯 영화는 돼지우리를 보여준다. 서로 얽히고섥히고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비춰지는 모습이 아니라 한낱 돼지우리처럼

냄새나고 더럽게 비춰지는 모습이 우리네 사회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서로를 위해주고 보다듬어주고 하는 우리들의 모습속에 어쩌면 인간으로서

가지지 말아야 할 일종의 사악함,더러움 등을 캐내고자 이 영화는 그것을

다루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영화의 깊이를 다루는데에 있어서

조금은 잔인하고 엽기적으로 묘사했기에 알리고자 하는 내용이 묻혀버린듯한

아쉬움이 남는다. 과연 이 영화가 일반 관객들에게 펼쳐졌을때..

어떠한 느낌을 받을까..? 그저 폭력이 난무하는 엽기코미디로 볼것인가..?

아니면 깊이가 있는 내용으로 볼것인가..?


[휴머니스트]

우리네는 진정으로 도덕이 결여된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일까..?

우리네는 진정으로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지 않는 것일까..?

우리네 마음속엔 사악함 과 더러움이 존재 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네는 진정으로 얽히고섥히고 살아가는 돼지우리속같은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과연 어떠한 것이 우리들의 모습일까..?

이렇듯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묻혀버린듯한 느낌이 들기에

크나큰 아쉬움이 남는 영화라 생각된다.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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