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소비에트VS나찌 나찌소령 VS 소비에트 일개 군바리.. 전반적인 내용은 전쟁속에서 각 나라의 영웅 저격수의 한판 대격돌입니다. 첨엔 총받이병사가 떼거지로 나와 개죽음을 당하는 전쟁씬이 한참을 나오는데 좀 지루하더라구여.. 이띠~~<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초반 10분이 젤 볼만하다고 세간에 큰 화제가 되었는데, 그거 따라하려나? 하면서 하품~~~!!! 하도 많이 보아왔던 피로 물들인 전쟁통이었어요. 그러나 사건은 좁혀져서 어린시절 할아버지로부터 사냥을 배운 소비에트의 한청년이 "조국을 위하여"를 외치며 떼거지로 죽어있는 동지들의 시체 더미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서 몇명의 적군을 한방에 죽이면서, 장교에 의해 영웅으로 꾸며 지게 됩니다. 그 영웅을 저지하기 위해 나타난 나찌의 멋있는 소령 아찌... 나머지 병사들은 뒷전으로 물러나고 드뎌 둘만의 숨막히는 일대일 대결이 시작됩니다. 전쟁이 주는 교훈들...그건 먼지 아시죠? 그얘긴 빼겠습니다. 암튼 이 두명의 영웅의 대결이 볼만합니다. 서로 대화 한번 못나눠보고 결국은 사냥꾼 영웅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사냥꾼 영웅을 승리로 이끌어준것은 다름아닌 사랑~~!! 전쟁영화에선 좀 보기드문 베드씬이 있었어요. 히히 지금으로 치면 민방위인 용감하고 이쁜 여인이 영웅을 사랑하게 되면서, 영웅이 속한 저격수 부대로 자원합니다. 병사들이 모두 모여자는 동굴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비좁은 곳에서 서로 껴안고 자야 하는 그 속에서, 꼬질꼬질 씻지도 않은 그들은 숨을 죽이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벗은 몸도 제대로 보일수 없고, 얼굴은 씻지못해 땟국물로 억룩지고, 멜로 영화처럼 화려하지 않은 그 짧은 러브씬이 너무나도 로맨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들의 사랑이 너무나 아름다웠던건 목숨을 건 전쟁통속이 었기 때문이지요.
그다지 보고 나서 뿌듯하거나 오래 가슴에 남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젊은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저격수들의 목숨을 건 승부가 볼만했슴당..^^
글구 또 하나 저만 느낀 건가요? ㅋㅋ 소련사람들이랑 독일 사람들 다~~ 영어로 말한대요~~^^*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도 배우가 일본인 역할 맡으면, 일본어 열씨미 공부해서 일본말 쓰는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