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슬픈 이야기인데,감독은 너무도 지루하게 만든 것 같다... 장르는 법정멜로인데... 멜로도 아니구//더구나 법정드라마는 더욱 아니구... 그동안 시나리오를 많이 쓰셨다는데,,모든 작품이 ...
그동안 박신양의 멜로연기를 단번에 무너뜨렸던 건 같다. 여지껏 같은 멜로연기라고 무언가 다른 것을 느끼게 했던 배우였는데, 이 작품에선 그런 면은 찾기 힘들었다. 항상 같은 이미지의 배우로 남을까봐!약간 걱정이 되기도 한다. 혼을 태우는 연기 잘하는 배우가 그냥 다시 한 번 스쳐지나가버릴까봐!!! 그래도,충무로는 여전히 그를 멜로배우의 최정상에 올려놓을 것 같다.
이미연의 내면연기는 우리가 흡수되기엔 너무도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가장 주가가 상승하는 배우이기에... 이미연의 연기 또한 별다른 변화없이...노메이컵이라구 모든 것을 커버할 순 없다구 생각한다.
넘 보고 싶은 영화이기에 실망도 그만큼 컸던 것 같다... 요즘의 멜로영화붐에 끼어들만한 영화이긴 하지만,너무나 엉성한 시나리와 캐릭터로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 <약속>같은 삼류소설같은 이야기이지만 우리를 끌어들이기엔 충분했다. 허나,인디안 썸머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무엇이 그에게 남아있다는건가? 편집과정에 모든 것을 날려버린 건 아닐런지...
2001-05-09 오후 3: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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