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사회를 보고 돌아왔어요..
용산의 랜드시네마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늦어서 앞의 10분을 못 본게 좀 아쉽지만~어쨌든,,
이 영화를 보면서 비밀이 떠올랐어요.
환생이라는 소재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본멜로영화의 특유의 감수성이 묻어있기 때문인 것 같네요..
우정이란 이름으로 바라본 사랑, 그 사랑을 서로가 확인하는 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잔잔하게 웃을 수 있고 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멜로영화의 맥을 따르고 있지만, 죽은 사람이 돌아온다는 설정이 약간 공포스럽기도 하고,
퓨전적인 요소가 부분부분 섞인 것 같아 더욱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편집상 실수.. 흐름이 끊기는 튀는 부분들이 몇 군데 있었구요,
중간중간 컷이 필요이상으로 길어서 루즈해지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성상의 부분이 좀 엉성하다는 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겠지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추천할 수 있을만한 영화인 것 같아요.
영화음악-특히 콘서트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와 가사-도 감동을 더해주고,
1분 1초라도 마음이 통한다면 그 삶은 행복한 거라는 마지막 대사 인상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예고없이 떠나보냈을 때 그 슬픔을, 짧은 시간이라도 다시 보고 행복으로 채울 수 있다면..
이런 영화적 상상만으로도, 생각해보고 볼만한 영화인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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